"'부캉이'를 위해" 부산 마라톤대회, 인파 우려에 친수공원 코스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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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장기 체류 중인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북항 일대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마라톤 코스가 변경됐다.
당초 대회는 북항 친수공원 일대 5km 코스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부캉이'로 많은 인파가 몰려 출발 장소를 북항 친수공원에서 500m 떨어진 부산항 제1부두로 변경했다.
부캉이 외해 유도 작업을 앞둔 가운데, 주최 측은 부캉이가 친수공원에서 무사히 벗어나더라도 변경된 코스로 마라톤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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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해도 변경 코스로 진행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장기 체류 중인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북항 일대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마라톤 코스가 변경됐다.

30일 '해리포터 런 2026' 주최 측은 마라톤 참가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최근 행사장 일대 '부캉이(상어)' 관람 인파 급증으로 참가자 안전 확보 및 관련 부처 지침에 따라, 부득이하게 출발장소와 코스를 변경하게 되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부산의 대표 마스코트가 될 부캉이를 위해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보상으로 내년 마라톤 구매 우선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해리포터 런 2026'은 영화 해리포터 개봉 25주년을 맞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마라톤이다. 오는 3일 오전 9시와 오후 2시에 두 회차에 걸쳐 6000명 규모가 참여할 예정이다. 각종 부스 체험과 무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당초 대회는 북항 친수공원 일대 5km 코스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부캉이'로 많은 인파가 몰려 출발 장소를 북항 친수공원에서 500m 떨어진 부산항 제1부두로 변경했다. 기존 계획했던 5km 코스도 축소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캉이 외해 유도 작업을 앞둔 가운데, 주최 측은 부캉이가 친수공원에서 무사히 벗어나더라도 변경된 코스로 마라톤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유도 성공 후에도 부캉이가 재유입될 우려가 있다는 관련 부처의 의견으로 행사 일자에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행사 일자에 임박하여 출발지와 코스가 변경되어 이동 계획과 준비에 불편을 드리게 된 점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부산시, 국립수산과학원, 해경, 항만소방서 등 관계 기관은 부캉이에게 물줄기를 쏴 외해로 유도하는 구조 작업을 진행했지만, 부캉이가 물줄기를 피해 도망치며 실패했다.
관계 기관은 1차 외해 유도 작업에 실패함에 따라 오는 2일 국립수산과학원에서 특수 제작한 대형 차단 그물 등을 활용해 다시 외해 유도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객은 1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부캉이가 인공 수로에서 처음 발견된 지난 18일 이후 29일까지 누적 방문객은 69만9000명에 달한다. 평소 북항 친수공원 방문객은 하루 2000여 명 수준이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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