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 특별전 따라간 ‘볼하트 반가상’…뮷즈 수출액 11만달러 최대

방탄소년단(BTS)의 RM 파워가 국립중앙박물관 브랜드와 만나 역대 최고 뮷즈 수출 흥행을 이끌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RM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이 함께 기획한 특별전 ‘RM x SFMOMA: Between You and Me’와 연계해 약 11만 달러(약 1억5000만원) 규모의 뮷즈 상품을 수출했다고 1일 밝혔다. 뮷즈(MU:DS)는 박물관 유물에서 영감을 얻어 만드는 재단의 브랜드 상품이다.
오는 10월 3일(현지시간)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국립중앙박물관 글로벌 홍보대사인 RM의 개인 소장품과 SFMOMA 소장품 등 약 180점을 선보인다. 재단은 SFMOMA 뮤지엄숍에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마음 시리즈)’ 등 총 39종 뮷즈를 선보인다. RM의 소장품이기도 한 반가사유상 미니어처가 볼하트·양손하트·엄지척 등 유쾌한 손동작으로 변형된 상품들이다. 이 밖에도 달항아리, 청자, 나전, 보자기 등 한국 문화유산과 미술품에서 착안한 상품들이 미국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 전망이다.
첫 주문액 11만 달러는 지난해 스미스소니언 이건희 기증품 특별전의 두 차례 수출액 합계인 6만 4000달러보다 71% 증가한 규모로 재단의 해외 박물관 대상 단일 수출액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뮷즈는 영국박물관에서도 선보인다.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열리는 특별전 ‘한국: 2000년 창의의 여정(Korea: 2000 years of creativity)’과 연계해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함께 추진하는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 국외순회전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전시로 국보 10건과 보물 13건 등 총 100건의 작품이 펼쳐진다.
재단은 영국박물관 뮤지엄숍에 전시와 연계한 뮷즈 18종을 공급한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비롯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주목받은 ‘일월오악도’와 ‘까치와 호랑이’ 등이 대표적이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한국 박물관상품의 해외 무대가 북미와 유럽으로 확장하는 추세”라며 “현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코리아하우스에서도 아시아 각국에서 온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한국 문화유산의 매력을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알렸다.
강혜란 문화선임기자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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