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인디고테크와 맞손… 46시리즈로 북미 전기 상용차 정조준

배태용 기자 2026. 10. 1. 09:1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터리레이다]

'플로우 라이드·카고'에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우선 적용 협의

[디지털데일리 배태용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46시리즈(지름 46㎜) 원통형 배터리를 앞세워 북미 전기 상용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유망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인디고테크(indiGOTech)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디고테크가 개발 중인 차세대 전기 상용차 '플로우 라이드(Flow Ride)'와 '플로우 카고(Flow Cargo)' 등 신규 라인업에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셀을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배터리 공급 협의뿐 아니라 주행거리 연장과 충전 시간 단축 등 완성차와 배터리 간 최적의 시스템 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 협력도 병행한다.

2010년 설립된 인디고테크는 바퀴 내부에 구동과 서스펜션 시스템을 일체화해 실내 공간을 넓히고 승차감을 개선하는 '스마트휠(SmartWheels)' 기술을 보유한 모빌리티 기업이다. 도심 배송과 물류 차량 호출 서비스용 전기 상용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충전 인프라와 디지털 플랫폼을 융합한 서비스형 교통(TaaS)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 밴 시장은 2024년 약 163억달러(약 22조50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15.5% 성장해 2034년에는 약 656억달러(약 90조5000억원)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용차 시장의 급속한 전동화 전환에 맞춰 고에너지 밀도와 고속 충전에 강점을 지닌 NCM(니켈·코발트·망간) 기반 46시리즈 공급처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연내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 원통형 배터리 신규 공장의 상업 가동에 돌입해 북미 현지 공급망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미 양산성과 경쟁력은 시장에서 입증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6시리즈의 본격 양산과 출하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배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오성환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 마케팅그룹장은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빠른 충전 성능을 갖춘 46시리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전기 상용차를 포함한 다양한 전방 시장으로 고객 접점을 넓혀 46시리즈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라고 전했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