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보수 1억1400만원…삼성바이오 노사협상 5개월째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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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보수가 1억1400만원으로 집계됐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5년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1400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셀트리온의 직원 평균 보수 1억700만원보다 700만원 많다.
노조는 셀트리온이 올해 임금을 11.5% 인상하면서 일부 직급과 연차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보다 보수 수준이 높아졌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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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요구안 낮췄지만 이견…10월1일 3차 사후조정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5년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14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7900만원보다 3500만원, 약 44.3% 늘었다.
같은 해 셀트리온의 직원 평균 보수 1억700만원보다 700만원 많다. 다만 사업보고서상 평균 보수에는 기본급뿐 아니라 성과급 등이 포함되며, 회사별 인력 구성과 보상체계가 달라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발간한 ESG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이직률은 1.9%를 기록했다. 2021년 4.5%에서 2022년 4.0%, 2023년 3.4%, 2024년 2.7%로 낮아진 데 이어 처음으로 1%대에 진입했다.
높은 보상 수준과 복리후생, 회사의 성장성, 글로벌 사업 경험 등이 낮은 이직률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운영과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경험이 경력 개발에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제약·바이오업계의 인사 업무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쌓은 경력은 업계에서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는다”며 “단기적인 연봉 상승뿐 아니라 글로벌 수준의 생산·사업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도 장기 재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회사 전체의 평균 보수와 낮은 이직률에도 임금 인상 방식과 보상 수준을 둘러싼 노사 간 이견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평균 보수만으로 직급별 임금 수준이나 직원 간 보상 격차, 기본급 인상 정도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도 갈등의 배경으로 꼽힌다.
노조는 당초 △기준인상률 9.3% △정액 350만원 추가 지급 △개인 고과에 따른 성과인상률 5%를 요구했다.
최근 제시한 2차 요구안에서는 △기준인상률 6.5% △정액 300만원 △성과인상률 3%로 낮췄다. 별도로 제시한 일시금 요구액도 당초 3000만원에서 총 2250만원 수준으로 조정했다.
노조 측 계산에 따르면 정액 인상과 성과인상률 등을 반영한 신입사원 기준 임금 인상 효과는 당초 21.3%에서 15.5%로 낮아졌다.
회사 측은 기준인상률 4.1%와 성과인상률 2.1%를 합한 6.2% 수준의 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액 인상과 일시금 등이 포함된 노조안과 회사안을 단순히 전체 인상률만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경쟁사와의 보수 수준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노조는 셀트리온이 올해 임금을 11.5% 인상하면서 일부 직급과 연차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보다 보수 수준이 높아졌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노사 양측은 지난 22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서 제2차 사후조정회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10월1일에는 3차 사후조정회의를 열고 다시 협상에 나선다.
정부 측이 요청한 의사결정권자의 협상 참여도 이뤄진다. 사측에서는 이규호 피플센터장 부사장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다.
노조가 요구 수준을 낮추고 사측 의사결정권자가 조정회의에 참여하면서 협상이 진전될 가능성이 생겼지만, 기준인상률과 정액 지급, 일시금 등 주요 항목의 입장차가 여전히 커 합의 여부는 불투명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노조와 적절한 협의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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