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뻥튀기 의혹 압수수색...코스모로보틱스 ‘하한가’

남우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07woohyun@hufs.ac.kr) 2026. 9. 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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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의심 매출 35억원...전체 40%
코스모로보틱스 “당사 매출 적법”
코스모로보틱스가 30일 하한가 마감헀다. 29일 장 마감 후 매출 허위 계상 의혹에 따른 경찰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며 투매가 쏟아졌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모로보틱스는 전 거래일보다 29.98% 내린 7520원에 장을 마감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9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 구로구 코스모로보틱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실제 거래가 없었는데도 로봇을 판매했다고 속여 2025년도 매출을 35억원가량 부풀린 재무제표를 올해 코스닥 상장 공모 과정에서 투자자에게 제시한 혐의다.

구체적으로 2025년 3월 재활치료용 웨어러블 로봇 일부를 한 회사에 약 4억원에 판매한 것처럼 허위로 매출을 계상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12월 유럽 자회사가 로봇을 약 20억원에 판매한 것처럼 꾸며 해외 매출을 부풀린 혐의도 있다.

5월 코스모로보틱스는 코스닥 상장 과정에서 공시한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88억6300만원이다. 경찰이 허위로 의심하는 35억원은 전체 매출 중 약 40%에 해당한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 주주에게 사과한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 성실히 조사에 협조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투명한 경영과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조사 결과와 후속 조치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당사 매출은 적법한 매출인 점을 강조한다”며 “내부적으로 재무·회계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해 동일한 의혹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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