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온도차 커진 노동시장…상용직 증가 더딘 사이 임시일용 고용 확대

김성웅 2026. 9. 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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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사업체 종사자가 1년 전보다 23만3000명 늘었지만 임시일용근로자 증가가 14만1000명으로 상용근로자 9만2000명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말 사업체 종사자는 2069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1%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8월 상용근로자는 1728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9만2000명(0.5%) 증가했다.

8월 전체 채용은 94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4만4000명(17.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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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사업체노동력조사 및 4월 시도별 임금·근로시간조사 결과 발표
8월 사업체노동력조사 및 4월 시도별 임금·근로시간조사 결과. ⓒ고용노동부

8월 사업체 종사자가 1년 전보다 23만3000명 늘었지만 임시일용근로자 증가가 14만1000명으로 상용근로자 9만2000명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말 사업체 종사자는 2069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1% 증가했다. 같은 달 입직자는 100만8000명으로 18.1%, 이직자는 103만6000명으로 16.5% 늘었다.

7월 명목임금은 431만6000원으로 2.5% 올랐지만 실질임금은 360만4000원으로 0.3% 줄었고, 4월 지역별 상용근로자 임금은 서울이 가장 높고 제주가 가장 낮았다.

종사자 증가 임시일용에 집중…채용도 증가폭 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8월 상용근로자는 1728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9만2000명(0.5%) 증가했다. 임시일용근로자는 204만3000명으로 14만1000명(7.4%) 늘었다.

채용에서도 임시일용직 증가폭이 더 컸다. 8월 전체 채용은 94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4만4000명(17.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상용직 채용은 32만5000명으로 3만3000명(11.5%) 늘었다. 임시일용직 채용은 62만2000명으로 11만명(21.6%) 증가했다.

이직도 함께 늘었다. 자발적 이직은 31만1000명으로 8.9% 증가했고 비자발적 이직은 65만7000명으로 20.9% 늘었다.

비자발적 이직 가운데 임시일용직은 58만9000명으로 10만4000명(21.4%) 증가했다. 상용직은 6만8000명으로 1만명(17.2%) 늘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의 고용 이동이 두드러졌다. 건설업 채용은 전년 동월보다 6만3000명 늘었고 비자발적 이직도 6만5000명 증가했다. 전체 종사자는 137만9000명으로 1000명 줄었다.

전체 종사자 증가를 가장 많이 이끈 업종은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이었다. 종사자가 12만2000명 늘었고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과 금융·보험업도 각각 2만8000명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업 종사자는 3만명 줄었다. 제조업 종사자는 1만7000명 늘어 5월 7000명, 6월 1만2000명, 7월 1만4000명에 이어 증가폭이 확대됐다.

상용 임금 3.4% 상승…임시일용은 2.6% 감소

7월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463만30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3.4% 증가했다. 정액급여는 2.5%, 초과급여는 8.7%, 특별급여는 6.7% 각각 늘었다.

반면 임시일용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173만6000원으로 2.6% 감소했다. 전체 근로자의 명목임금은 431만6000원으로 2.5% 올랐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은 360만4000원으로 0.3% 줄었다. 실질임금은 4월 1.0%, 5월 1.4%, 6월 0.1% 감소한 데 이어 7월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7월 전체 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61.9시간으로 전년 동월보다 7.0시간(4.1%) 감소했다. 상용근로자는 171.0시간, 임시일용근로자는 87.6시간이었다.

서울 월급 485.2만원, 제주 340.8만원…지역별 격차

4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서울이 485만2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울산이 454만5000원으로 뒤를 이었고 제주는 340만8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은 429만4000원이었다. 서울은 전국 평균의 113.0%, 울산은 105.8% 수준이었고 제주는 79.4%에 그쳤다.

노동부는 서울에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금융·보험업 본사 등 고임금 업종이 많이 분포한 점을 배경으로 제시했다. 울산은 자동차와 조선, 화학 등 대규모 제조업체 비중이 높은 반면 제주는 숙박·음식점업 등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전년 동월 대비 명목임금 상승률은 충북이 4.4%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3.9%로 뒤를 이었다. 울산은 4.3%, 경북은 2.1% 각각 감소했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 상승률은 충북 1.5%, 제주 1.3%였다. 반면 울산은 7.0%, 경북은 5.0% 각각 줄었다.

지역별 근로시간도 차이를 보였다. 4월 상용근로자 월평균 근로시간은 충북이 177.4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충남이 176.0시간으로 뒤를 이었다. 광주는 167.1시간으로 가장 짧았고 대전은 168.2시간이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충북과 충남은 근로시간이 긴 제조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근로시간이 길다”며 “올해부터 제11차 한국표준산업분류 적용으로 금융·보험업 중 사회보장보험과 연금업이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만큼 전년 동월 비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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