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율 60% 불과"…애플 '아이폰 듀오' 출시 앞두고 초기 생산 난항

김문기 기자 2026. 9. 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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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W] 공급망 수율 진통에도 연내 '아이폰 듀오' 최대 800만대 생산 추진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가 조립 수율 부진과 핵심 부품 납기 지연으로 초기 물량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중국 지몐신문(Jiemian News), 대만 콰이커지(MyDrivers)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애플(Apple)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iPhone Duo)'가 10월 출시를 앞두고 최종 조립 수율이 60% 초반대에 머무는 등 생산 공정에서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폭스콘(Foxconn) 공급망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아이폰 듀오의 최종 조립 수율은 60%를 간신히 넘긴 상태다. 애플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충족하며 안정적인 양산 수율 단계에 도달하기까지는 향후 6개월에서 1년가량이 추가로 소요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폭스콘은 장비 조정과 조립 공정, 제조 매개변수를 반복적으로 수정하고 있으며, 공급망에서는 애플이 생산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품질 요구 조건을 완화할지 주시하고 있다.

공정 병목은 최종 조립 라인 이전의 핵심 부품 단계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힌지 부품에서 ▲낮은 수율 ▲납품 지연 ▲설계 변경 등이 겹치면서 조립 업체의 생산 라인 최적화 시간이 크게 부족해졌다. 애플은 대량 양산에 앞서 일부 힌지 부품에 액체금속 적용을 시험했다가 재검토한 바 있으며, 최종 힌지에는 100개 이상의 부품과 3차원(3D) 프린팅 커버가 적용된 상태다.

이에 따라 한 위탁생산 업체는 생산 라인을 무리하게 가동할 경우 완제품 출하량은 늘릴 수 있으나 불량품 증가와 폐기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다며 애플 측에 수율 우선과 생산량 확대 중 하나를 선택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2026년 아이폰 듀오 글로벌 재고 확보 목표치는 약 600만대에서 800만대 수준이며, 전체 제품 주기 동안 통상 2000만대에서 3000만대를 출하하는 프로 라인업 대비 제한적인 공급이 예상된다. 소매 유통가에서는 판매 목표치를 500만대 이상으로 잡고 있다.

공급망 소식통은 애플의 현재 품질 기준 아래에서는 조립 라인이 성숙한 수율에 도달하기까지 6개월에서 1년이 더 걸릴 수 있다라며 공급업체들은 애플이 생산 가속화를 위해 품질 기준을 완화할지 여부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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