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5개월 만에 이게 무슨 일”…코스모로보틱스 주주들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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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5개월 만에 코스모로보틱스가 허위매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경찰은 허위매출이 반영된 2025년 재무제표가 올해 상반기 상장 공모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제시돼 회사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다만 경찰 수사가 시작된 단계인 만큼 실제 허위매출 여부와 회사 및 상장 주관사의 책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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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날 구로구 사무실 압수수색

30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등 혐의로 서울 구로구 코스모로보틱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코스모로보틱스가 지난해 3월 재활치료용 웨어러블 로봇 약 4억원어치를 판매한 것처럼 처리하고, 같은 해 12월에는 유럽 자회사가 로봇 약 20억원어치를 판매한 것처럼 꾸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포함해 지난해 매출을 실제보다 약 35억원 부풀렸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특히 경찰은 허위매출이 반영된 2025년 재무제표가 올해 상반기 상장 공모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제시돼 회사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후 주가는 빠르게 하락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전날 5.21%(590원) 내린 1만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후 찍었던 최고가 6만8500원과 비교하면 약 84% 떨어진 수준이다.
다만 경찰의 압수수색 소식은 전날 장 마감 이후 알려졌다. 허위매출 의혹이 알려진 이후 첫 거래를 앞두고 온라인 종목 토론방에서는 주가 하락과 상장 과정에 대한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한 투자자는 “코스닥에 상장한 지 5개월 만에 이게 무슨 일이냐”며 상장 과정에 대한 책임을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투자자는 “신규 상장 회사도 이런 걱정을 하면서 주식을 사야 하는 것이냐”고 토로했다.
주관사와 상장 심사 과정에 대한 책임을 묻는 글도 잇따랐다. 코스모로보틱스의 상장은 유진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일부 투자자는 주관사 등을 직접 거론하며 검증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글도 올라왔다.
다만 경찰 수사가 시작된 단계인 만큼 실제 허위매출 여부와 회사 및 상장 주관사의 책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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