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힘 이인선 "'암살자들' 관람 현황 내라" 학교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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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 이인선 의원(국민의힘)이 "영화 '암살자들' 단체 관람 현황을 제출하라"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시도 교육청을 통해 학교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교사노조의 정혜영 대변인은 <오마이뉴스>에 "영화 관람을 포함한 모든 체험·문화 활동은 각 학교가 교육 과정과 연계하여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정당한 교육 활동"이라면서 "그런데도 특정 국회의원이 특정 영화를 콕 찍어 단체 관람 현황 제출을 요구하는 것은 학교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위축시키고, 사실상 교육 내용을 검열하려는 부당한 간섭"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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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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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교육청이 29일 이 지역 초중고에 보낸 공문. |
| ⓒ 서울시교육청 |
29일, <오마이뉴스>는 서울시교육청과 전북도교육청이 이날 학교에 보낸 공문 '[긴급] 국회 이인선 의원 요구 자료 제출'을 살펴봤다. 나머지 14개 교육청도 비슷한 공문을 해당 지역 초중고에 보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공문에서 전북도교육청은 "이인선 의원 요구에 따라 영화 '암살자들' 관련 학교 주관 단체 관람 현황을 파악하고자 하니 제출해 주기 바란다"라면서 "'해당 없음'의 경우에도 제출 필수"라고 적었다. 서울시교육청은 "기한 내 미제출 시 '해당 사항 없음'으로 간주한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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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
| ⓒ 유성호 |
서울교사노조의 정혜영 대변인은 <오마이뉴스>에 "영화 관람을 포함한 모든 체험·문화 활동은 각 학교가 교육 과정과 연계하여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정당한 교육 활동"이라면서 "그런데도 특정 국회의원이 특정 영화를 콕 찍어 단체 관람 현황 제출을 요구하는 것은 학교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위축시키고, 사실상 교육 내용을 검열하려는 부당한 간섭"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 교육위 의원의 이러한 자료 요구 행위는 '왜 이 학습 자료로 수업하느냐'라며 정당한 교육 활동을 뒤흔드는 민원 행태와 거의 같은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이인선 의원실 관계자는 '영화 '암살자들' 단체 관람 현황을 조사하는 까닭은 무엇이냐', '일부 교사들은 학교 자율성 침해라고 반발하고 있는데, 의견을 말해달라'는 <오마이뉴스> 물음에 "이인선 의원실의 입장은 (기사로) 쓰지 말아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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