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아리랑'이 조선 문자도를 만났다…국중박 굿즈 13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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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음악과 조선시대 문자도가 만났다. BTS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메시지를 전통 문자도와 결합한 박물관 문화상품 13종이 출시됐다.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아리랑' 수록곡의 메시지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조선 19세기 후반 문자도를 주요 모티프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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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즉대길’·십장생 모티프 담아…도자기·액막이 마그넷·미니 빗자루 등 선봬
방탄소년단(BTS)의 음악과 조선시대 문자도가 만났다. BTS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메시지를 전통 문자도와 결합한 박물관 문화상품 13종이 출시됐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하이브와 공동 개발한 '2026 BTS 달마중(DALMAJUNG) X MU:DS'를 29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달마중'은 한국 전통문화의 미감과 방탄소년단의 브랜드를 결합한 공식 상품 시리즈다. 2021년 처음 선보인 뒤 올해 네 번째 시리즈를 맞았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하이브의 협업은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한자를 소재로 제작해온 전통 '문자도(文字圖)'의 표현 방식을 한글에 접목했다.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아리랑' 수록곡의 메시지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조선 19세기 후반 문자도를 주요 모티프로 삼았다.
문자도는 글자의 의미와 관련된 옛이야기나 상징물을 글자 획 안에 그려 넣은 그림이다.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까지 널리 유행했다. 이번 협업의 바탕이 된 문자도에는 '효·제·충·신·예·의·염·치' 여덟 글자가 표현돼 있다.
재단과 하이브는 여기에 두루미와 사슴, 구름 등 십장생 요소를 더하고 '방탄소년단', '아리랑', '흉즉대길(凶則大吉)' 등의 한글을 결합한 새로운 '한글 문자도' 그래픽을 개발했다.

방탄소년단의 '아리랑' 수록곡 'Aliens'에 등장하는 '흉즉대길'도 주요 모티프로 활용했다. 어려운 일이 오히려 큰 행운과 복으로 바뀐다는 의미를 문화상품 디자인에 담았다.
상품은 도자기 단지와 명태 모양 액막이 마그넷, 공기 주머니 세트, 미니 빗자루, 액세서리 등 모두 13종으로 구성됐다. 전통적인 액막이와 복을 기원하는 소재를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변주한 것이 특징이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문자도는 글자와 그림을 통해 삶의 가치와 염원을 표현해온 우리 전통문화의 독특한 조형 방식"이라며 "이번 협업이 해외에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리 문화유산을 보다 친근하게 경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협업 상품은 29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상품관에서 판매한다. 전체 13종 가운데 12종은 11월29일까지 판매하며, 같은 날부터 하이브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샵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하이브는 다음 달 11일까지 서울 용산 사옥 1층에서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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