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CEO 만난 이찬진…“변동성 관리 힘써야, 투자자 보호 관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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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자본시장 변동성 관리와 책임 있는 투자자 보호 조치 이행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이 원장은 증권사 CEO들에게 △자본시장 체질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 △사회적 책임 이행 △신용융자 등 자본시장 변동성 관리 △금리 상승기 자금조달 여건 변화 대비 위한 리스크관리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간담회 참석자들은 주주환원과 사회공헌의 적극적인 실천과 함께 감독당국이 강조한 투자자 보호는 CEO가 직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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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자본시장 변동성 관리와 책임 있는 투자자 보호 조치 이행을 당부했다. 아울러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주주환원와 사회적 기여의 적극적인 실천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23개 증권사 CEO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만나 최근 증권업계 현안과 방향을 논의하고, 업계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원장은 간담회에서 “올해 코스피 지수가 연초 대비 60% 넘게 오르는 등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마음이 편치 않다”라며 “상승의 대부분은 소수 대형주 쏠림에 기인했고, 오히려 시장 변동성은 크게 확대됐다. 그 결과 대부분의 개인투자자에게는 어려움을 견뎌내야 하는 시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면 증권업계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만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에 육박하는 비약적인 성과를 거뒀다. 증권사는 계속 이익을 누리는 가운데 정작 존립기반인 투자자의 상당수는 손실만 본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투자자 신뢰를 얻지 못하는 증권산업은 그 미래를 장담하지 못한다. 업계와 투자자가 함께 성장할 길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원장은 증권사 CEO들에게 △자본시장 체질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 △사회적 책임 이행 △신용융자 등 자본시장 변동성 관리 △금리 상승기 자금조달 여건 변화 대비 위한 리스크관리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최근 증권업계에서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노력이 일부 있었지만, 여전히 시장 눈높이에는 부족한 것 같다. 일반 기업에 배당 등 주주환원 관련한 기준점을 제시해 기업가치 제고의 모범을 보여 달라”며 “사회공헌 실적도 은행 등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다. 높아진 규모와 역할만큼 기여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달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용융자는 증시 호황과 맞물려 올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특정종목에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시장 쏠림현상과 변동성 확대의 한 원인으로 지목됐다”며 “협회 중심으로 자율결의를 통해 종목별 신용융자를 제한하고, 자기자본 대비 한도를 강화하는 등 결의한 내용이 현장에서 준수되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사이클 전환에 따른 리스크 관리도 주문했다. 이 원장은 “금리 상승기에 단기자금 의존도가 높은 증권사는 자금 미스매치 등 유동성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내년 시행 예정인 신(新)조정유동성비율 제도를 차질 없이 준비해 달라”며 “또 증권사의 업무범위가 확장되고 있는 만큼, 건전성 관리 실패가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전이될 수 있는 점에서 리스크 관리에도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했다.
증권사별로 상이한 투자자 보호 수준에 대한 질타도 나왔다. 이 원장은 “부임한 이후 금융투자상품의 설계·제조·판매 등 전 과정을 살펴보고 개선해 왔다. 하지만 투자자 눈높이와 다른 상품 설계, 과장광고 등 신뢰를 저버리는 일부 행태는 여전하다”라며 “감독자의 시선에서 지켜본 결과, CEO의 관심과 자원배분 정도에 따라 투자자 보호 수준에 현격한 차이가 있음을 실감하게 됐다. 금감원은 향후 감독·검사역량을 집중해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간담회 참석자들은 주주환원과 사회공헌의 적극적인 실천과 함께 감독당국이 강조한 투자자 보호는 CEO가 직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성숙한 투자문화 조성과 시장 발전 등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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