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쓰면 5만5000원”…추석 끝나도 캐시백 늘려주는 지자체

김방현 2026. 9. 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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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가 추석 명절 이후에도 캐시백을 늘리는 등 지역화폐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상당수 자치단체는 추석 명절이 낀 9월에 캐시백을 늘렸는데 명절 이후에도 현금지원 고삐를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7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역화폐 '온통대전 2.0' 시행(9월 1일)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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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착한가격업소 이용시 15% 캐시백


대전시는 10∼11월에도 지역화폐인 '온통대전' 캐시백을 기본 10% 지원하고, 착한가격업소에서 결제하면 최대 15%까지 캐시백 혜택을 준다고 29일 밝혔다.

대전시는 9월 한 달간 전 시민에게 15% 캐시백 혜택을 지원한다. 그 결과 온통대전 이용자는 1만9000여명, 가맹점은 430곳 증가했다. 일평균 앱 이용자는 10만2000명을 기록했다. 10∼11월에는 전 시민에게 기본 10%를 제공하고 지원 대상에 한해 3∼5%를 추가로 준다. 착한가격업소 5% 추가 캐시백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제공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고 한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못골시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문이 붙어있는 모습. [뉴스1]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연금수급자, 법정한부모가족, 국가유공자 등 복지대상자 9000여명, 전통시장·상점가·골목형상점가 내 온통대전 가맹점 7077곳, 신규 청년소상공인 가맹점에는 각각 3%의 캐시백을 추가로 지원한다. 다만 추가 캐시백은 중복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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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내년에 1200억원어치 발행 계획


온통대전 월 충전·사용 한도는 30만원이다. 대전시는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환급 예산으로 446억원을 투입하며, 지역화폐 발행 목표액은 3500억원이다. 캐시백 예산 가운데 국비가 52억3000만원, 대전시 예산이 393억7000만원이다. 대전시는 2027년부터 지역화폐를 연간 1조 20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매년 1200억원(국비 600억, 시비 600억)을 투입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재정난을 이유로 여러 사업을 백지화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온통대전으로 시민의 오늘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시정구호(우리 모두의 대전, 온통 행복한 시민)에도 '온통대전'을 담았다.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민생회복 지원금 사용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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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홍성, 캐시백 한도 10만원 증액


이와 함께 천안시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천안사랑카드(지역사랑상품권) 캐시백 지급 한도를 월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린다. 천안시는 “지역화폐 예산으로 85억75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한도를 늘리는 게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천안사랑카드 이용자는 50만원을 사용하면 10%에 해당하는 5만원을 돌려받는다. 50~100만원을 이용하면 1%(5000원)캐시백이 추가로 더 지급된다.
홍성군도 10월부터 12월까지 홍성사랑상품권 구매한도를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10만원 올렸다. 홍성군은 65세 이상 주민에게는 종이 상품권을, 나머지 주민에게는 모바일형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모바일 상품권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배려한 조치다. 박정주 홍성군수는 “지역사랑상품권 구매 한도 상향 조치로 지역경제에 활기가 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 서구 광주은행 상무지점에서 광주상생카드 할인율 상향 첫날을 맞아 창구를 방문한 시민들이 카드 발급 및 충전을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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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지역화폐 예산 3000억원 늘려


한편 정부는 2018년부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국비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대한 국가의 행정·재정적 지원이 의무화되면서 올해 관련 예산은 1조1500억원으로 늘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이보다 3000억원 많은 1조4500억원이 편성됐다.

행정안전부는 국비 지원이 지역 내 소비와 소상공인 매출 증가로 얼마나 이어지는지 검증하기 위해 최근 지역사랑상품권 효과성 분석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역 여건에 따라 지원 유형을 세분화하거나 지원율을 달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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