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의약품 개발기간 3.5개월 단축

신대현 2026. 9. 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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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간을 3.5개월 단축하고 세포 배양 생산성을 기존 대비 2배로 높인 공정 혁신 사례를 공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장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위탁연구(CRO)부터 위탁개발(CDO), 위탁생산(CMO)까지 의약품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역량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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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BPI서 공정 혁신 사례 공개
세포 배양 생산성 기존 대비 2배 향상
이태희 삼성바이오로직스 항체세포정제 공정개발팀장이 23일(현지시간) 전문가 발표 세션에서 강연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간을 3.5개월 단축하고 세포 배양 생산성을 기존 대비 2배로 높인 공정 혁신 사례를 공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2~2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6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BPI)’에 참가해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 혁신 전략을 소개했다고 28일 밝혔다.

BPI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분석 분야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전 세계 250여개 기업과 바이오 전문가 3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8년부터 9년 연속 참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장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위탁연구(CRO)부터 위탁개발(CDO), 위탁생산(CMO)까지 의약품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역량을 소개했다. 삼성 오가노이드와 CDO 기술, 다양한 유형의 의약품을 개발·생산할 수 있는 다중 모달리티 역량도 선보였다.

핵심은 개발 기간 단축과 생산성 향상이다. 이태희 항체세포정제 공정개발팀장은 통합 제조·품질관리(CMC)를 기반으로 의약품 특성에 맞춰 공정을 설계한 사례를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방식을 적용해 품질을 확보하면서 개발 기간을 기존 13개월에서 9.5개월로 줄였다.

이소정 배양공정개발그룹장은 배양공정 강화 플랫폼 ‘에스텐시파이(S-Tensify)’를 활용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세포 배양 밀도를 높여 배양액 내 의약품 생산량을 의미하는 타이터(Titer)를 기존 대비 2배 수준으로 향상한 사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위탁개발생산(CDMO)을 넘어 신약 후보물질 발굴 단계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6월 환자의 암 조직을 본뜬 3차원 모델로 신약 후보물질의 효과를 평가하는 삼성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출시하며 CRO 사업에 진출했다.

올해 3월에는 마스터세포은행(MCB) 생산과 벡터 제작 서비스를 자체 역량으로 확보해 CDO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를 토대로 초기 후보물질 발굴부터 개발·생산까지 한 회사에서 지원하는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의 분석 기술도 공개했다. BPI와 함께 열린 ‘세포·유전자 치료제 국제학회’에서는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에 치료 유전자가 제대로 담겼는지를 평가하는 분석 전략을 공유했다.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지원담당 부사장은 “앞으로도 고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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