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평 전셋값 서울 외곽도 폭등… 길음에선 7개월만에 1.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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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곽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은평구와 동대문구, 성북구 등에서 전용면적 59㎡ 아파트 전세가 잇따라 8억원대를 넘어섰고, 마포구는 1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길음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전용 59㎡는 지난달 19일 8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동대문구 용두동 '이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 전용 59㎡도 이달 8억2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어 8억원선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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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곽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은평구와 동대문구, 성북구 등에서 전용면적 59㎡ 아파트 전세가 잇따라 8억원대를 넘어섰고, 마포구는 1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성북구 길음동에서는 7개월만에 1억8000만원 오른 경우도 나왔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증산동 ‘DMC센트럴자이’ 전용 59㎡ 는 지난달 8억원에 전세 거래됐다. 지난 2월 같은 면적이 7억5000만원에 계약된 것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5000만원 오른 것이다.
성북구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도 전셋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길음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전용 59㎡는 지난달 19일 8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같은 면적의 전세 거래가가 6억50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억8000만원 뛴 것이다. 길음동 ‘롯데캐슬클라시아’ 전용 84㎡(국평) 전셋값도 지난달 11억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대문구 용두동 ‘이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 전용 59㎡도 이달 8억2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어 8억원선을 돌파했다. 지난 1월 거래가인 7억5000만원보다 7000만원 오른 것이다.
마포구도 전셋값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용강동 ‘이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 전용 59㎡는 지난달 9억975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다. 지난 3월 같은 면적의 거래가가 8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억9750만원 상승했다. 10억원까지 불과 250만원을 남겨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전세 매물 감소가 전셋값 상승의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분석한다. 실거주 의무와 다주택자 규제 등의 영향으로 집주인이 직접 거주하거나 임대시장에 주택을 내놓지 않는 사례가 늘면서 전세 물량 자체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기존 매물의 가격이 높게 형성되기 쉬워 전셋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1가구 1주택 중심의 정책과 실거주 의무, 다주택자 규제 등의 영향으로 전세 물량이 줄어든 점도 전셋값 상승의 원인”이라며 “서울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이 구매 여력에 맞춰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비강남권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전셋값도 함께 오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높아진 전세보증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임차인들이 월세로 이동하면서 월세 가격까지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기 선임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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