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태문, 다음 달 DX 전체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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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반도체(DS) 부문과의 성과급 격차 및 실적 악화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전·스마트폰·TV 등 완제품(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갖는다.
DS 부문과의 성과급 격차에 이어 전사 인공지능 전환(AX) 추진 과정에서 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노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직접 나서 실적 개선 방안과 경쟁력 강화 전략 등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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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격차·전사 AX 추진에 불만 고조
DS 특별성과급 세부안 이번주 공개 예정

삼성전자가 반도체(DS) 부문과의 성과급 격차 및 실적 악화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전·스마트폰·TV 등 완제품(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갖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 부문장(사장)은 다음 달 DX 부문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을 주재할 예정이다. 노 사장은 지난달 19일 DX 부문 임직원 대상 경영 현황 설명회를 연 지 약 두 달 만에 다시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DS 부문과의 성과급 격차에 이어 전사 인공지능 전환(AX) 추진 과정에서 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노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직접 나서 실적 개선 방안과 경쟁력 강화 전략 등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DX 부문 중심의 삼성전자노동조합동행(동행노조)은 오는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릴레이 농성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동행노조는 DS 부문과의 보상 격차 및 임원 대상 장기성과인센티브 관련 설명, 전사 차원의 공통 재원을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최근 격화하는 노조 간 갈등과 ‘노조 블랙리스트’ 사건 등에 대한 회사 측의 설명과 재발 방지 대책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앞서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 등 초기업노조 관계자는 삼성전자 임직원 10만여명의 이름과 사원번호, 노조 가입 여부 등이 담긴 자료를 만들고 공유한 혐의로 지난 4일 검찰에 송치됐다. 초기업노조는 노조 자금을 들여 최 위원장에 대한 선처 탄원 서명을 받는 중이다.
초기업노조는 DS 부문 중심으로의 노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 달 6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노조 가입 자격을 DS 소속으로 한정하는 규약 변경안 등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규약 변경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내년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선 DS·DX 부문의 분리 교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노 갈등의 불씨가 된 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의 구체적인 지급 기준은 이번 주 공개될 전망이다. 초기업노조는 최근 조합원들에게 “DS 부문 특별성과급 안내는 추석 이후, 9월 마지막 주차에 진행된다”고 공지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5월 임금협상을 타결하면서 기존 성과인센티브(OPI)와 별개로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DS 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특별경영성과급은 세후 전액을 자사주로 지급하며 재원의 40%는 DS부문 전체에 우선 배분하고 나머지 60%는 DS부문 내 사업부별로 나누는 방식이다. 곧 안내될 구체적인 지급 기준도 기존 합의의 큰 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은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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