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조직 119개 활개…한국 피해 1년 새 3.3배

박상준 2026. 9. 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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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한국 기업·기관의 랜섬웨어 피해가 1년 전보다 3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에서 활동한 랜섬웨어 조직은 119개에 달했고, 이 가운데 44개가 새로 등장하면서 공격 생태계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27일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기업 에스투더블유(S2W)의 '2026년 상반기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6월 랜섬웨어 조직의 유출 사이트에 공개된 한국 대상 피해 사례는 36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3.3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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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기업·기관 피해만 36건…세계 5984곳 피해
신규 조직만 44개 등장…제조업 겨냥·다중 갈취 확산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올해 상반기 한국 기업·기관의 랜섬웨어 피해가 1년 전보다 3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에서 활동한 랜섬웨어 조직은 119개에 달했고, 이 가운데 44개가 새로 등장하면서 공격 생태계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27일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기업 에스투더블유(S2W)의 '2026년 상반기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6월 랜섬웨어 조직의 유출 사이트에 공개된 한국 대상 피해 사례는 36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3.3배 이상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피해가 가장 많았다. 공정 중단에 따른 손실이 큰 업종을 겨냥한 공격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전 세계 피해 기업·기관은 5984곳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555곳 늘었다. 월별 피해 건수도 모두 전년 동월보다 증가했으며 2월에는 피해가 72.9% 급증했다.

랜섬웨어 조직의 활동도 더 활발해졌다. 상반기 활동이 확인된 조직은 119개로, 이 가운데 신규 조직이 44개에 달했다. 공격 건수 상위 10개 조직이 전체 피해의 54.3%를 차지했다.

S2W는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확산이 공격 증가의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RaaS는 랜섬웨어 개발자가 공격 도구와 인프라를 제공하고 제휴 해커가 침투와 공격을 맡은 뒤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직접 악성코드를 개발하지 않아도 공격에 참여할 수 있어 조직 확대와 분업을 촉진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가장 많은 공격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 제조업 피해는 61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0건보다 282건 늘었다. 생산 차질에 따른 손실이 큰 업종을 겨냥해 몸값을 받아내려는 공격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공격 방식도 시스템 암호화에 그치지 않고 있다. 내부 데이터를 먼저 빼낸 뒤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는 '다중 갈취'가 널리 활용되면서 피해 기업에 가해지는 압박도 커졌다.

국가별로는 피해 상위 10개국이 전체의 71.7%를 차지했으며 이들 국가는 모두 국내총생산(GDP) 상위 15위권에 포함됐다. 미국은 전체 피해의 45.9%를 차지했다.

S2W는 인터넷에 노출된 가상사설망(VPN)과 원격 접속 장비의 취약점을 상시 점검하고, 공격자가 침투하더라도 백업 파일까지 훼손하지 못하도록 불변 백업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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