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직전까지 갔지만…김혜정-이연우, ‘세계 1위’ 류성수-탄닝에 1-2 역전패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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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이연우(이상 삼성생명) 조가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를 벼랑 끝까지 몰아붙였지만 이변을 완성하지 못했다.
김혜정-이연우 조는 26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복식 16강에서 류성수-탄닝(중국) 조에 게임스코어 1-2(21-19, 9-21, 18-2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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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이연우 조는 26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복식 16강에서 류성수-탄닝(중국) 조에 게임스코어 1-2(21-19, 9-21, 18-21)로 패했다.
김혜정은 당초 공희용(전북은행)과 이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두 선수는 세계랭킹 6위까지 올라섰고 지난 7월 일본오픈에서는 우승까지 합작했다. 그러나 공희용이 오른쪽 무릎 부상 재발로 대회 직전 대표팀에서 낙마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공희용의 대체 선수로 발탁된 이연우가 김혜정의 새로운 파트너가 됐다. 대회를 불과 2주가량 앞두고 만들어진 조합이었다. 충분한 준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김혜정-이연우는 세계 1위를 상대로 첫 게임을 따내고 마지막 게임 인터벌까지 앞서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이변 직전에서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여정을 마쳤다.
상대는 명실상부 세계 최정상급 조였다. 류성수-탄닝은 현재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이자 이번 대회 1번 시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5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고, 지난달 2026 세계선수권에서도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도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를 2-0으로 제압하며 중국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김혜정-이연우는 세계 최강 조와의 맞대결에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게임부터 세계 1위와 대등하게 맞섰다. 치열한 접전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막판 승부에서 앞서며 21-19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중국 조가 힘을 냈다. 류성수-탄닝의 빠른 공격에 주도권을 내준 한국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점수 차가 벌어진 끝에 9-21로 패했다.
3게임 초반에는 다시 한국이 힘을 냈다. 김혜정과 이연우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5-4에서 내리 세 점을 따내 8-4로 달아났다. 9-5에서 연속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11-10, 한 점 차로 앞선 채 인터벌에 들어갔다.
한국은 연속 3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끈질기게 추격하며 16-16으로 균형을 맞췄다. 다만 거기까지였다. 한국은 이후 류성수-탄닝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한 김혜정-이연우는 결국 18-21로 마지막 게임을 내주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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