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 AI 인재들, 이제는 미국보다 중국 더 많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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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상위 인공지능(AI) 인재가 가장 많이 선택하는 지역으로 떠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산하 싱크탱크 '카네기 차이나'의 '글로벌 AI 인재 경쟁에서 누가 앞서고 있는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인 뉴립스(NeurIPS)에 논문을 실은 연구자 표본 1만2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에서 일하는 AI 인재는 4174명(40.6%), 미국에서 일하는 AI 인재는 3514명(34.2%)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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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상위 인공지능(AI) 인재가 가장 많이 선택하는 지역으로 떠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산하 싱크탱크 '카네기 차이나'의 '글로벌 AI 인재 경쟁에서 누가 앞서고 있는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인 뉴립스(NeurIPS)에 논문을 실은 연구자 표본 1만2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에서 일하는 AI 인재는 4174명(40.6%), 미국에서 일하는 AI 인재는 3514명(34.2%)이었다. 중국과 미국에 이어 AI 인재들이 선택한 지역은 유럽(706명·6.9%), 한국(487명·4.7%), 영국(312명·3.0%) 등 순이었다. 2022년만 해도 미국 대 중국 비율이 46대 27이었는데 지난해 34 대 41로 중국이 미국을 앞질렀다.
AI 인재가 몰리는 기관 순위도 바뀌었다. 2022년 1위는 구글이었고, 칭화대, 매사추세츠공대(MIT), 스탠퍼드대, 카네기맬런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베이징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일리노이대 어배너-섐페인(UIUC) 등이 2~10위를 기록했으며 이 중 8곳이 미국에 소재했다. 그런데 지난해엔 1위와 2위를 베이징대와 칭화대가 차지했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3위로 올라섰다. 이어 4위는 상하이교통대, 5위는 MIT, 6위는 스탠퍼드대, 7위는 구글, 8위는 중국과학기술대(USTC), 9위는 저장대, 10위는 UIUC였다. 상위 10곳 중 중국이 5곳 미국이 4곳이었다.
학사 학위 취득 지역 기준으로 볼 때 중국에서 배출한 인재 비중이 늘어났다. 2022년 조사에선 중국 배출 인재의 비중이 46.3%, 미국 배출 인재 비중이 19.8%였고, 유럽(7.2%)과 인도(6.2%), 한국(4.8%)이 뒤를 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기준 조사에서는 중국의 비중이 57.4%로 절반을 넘었고, 미국은 13.3%로 줄었다. 유럽과 인도의 비중 역시 각각 6.4%와 4%로 감소했으나, 한국의 비중은 5.7%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전보다 많은 중국 연구자들이 중국에 머물고 있다"며 "중국 졸업생들이 급성장하는 중국 AI 산업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더 쉬워졌고, 비자 제한 강화로 인해 특히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의 중국 대학원생들이 미국에 오는 것이 더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즉 한국과 싱가포르는 AI 인재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한국은 77%로 두 번째로 높은 인재 유보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주요 연구기관인 KAIST가 최고 수준의 AI 인재 배출 기관 순위에서 2022년 대비 12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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