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tvN, 상반기는 아쉬움…김유정에 쏠린 기대 [엑's 초점]

이유림 기자 2026. 9. 2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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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이 개국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100일의 거짓말'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상반기 뚜렷한 흥행작을 내놓지 못한 상황에서 '100일의 거짓말'이 tvN의 하반기 반전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중에서도 20주년 특별기획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격하는 '100일의 거짓말'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20주년을 맞은 tvN이 하반기 야심 차게 선보이는 '100일의 거짓말'이 침체된 분위기를 바꾸고 새로운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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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100일의 거짓말'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tvN이 개국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100일의 거짓말'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상반기 뚜렷한 흥행작을 내놓지 못한 상황에서 '100일의 거짓말'이 tvN의 하반기 반전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10월 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은 tvN 20주년 특별기획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의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를 그린다.

김유정은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에서 조선총독부 통역생으로 위장 잠입한 이가경 역을 맡았다. 갑작스럽게 사라진 엄마에 대한 미움과 원망을 품은 채 미국행을 꿈꾸던 이가경은 돈을 모으던 중 항일 단체 구국단의 밀정이 된다.

박진영은 정무총감의 양자 사토 히데오이자 조선총독부 통역관 김태웅으로 분한다. 영어, 일본어, 조선어까지 3개 국어에 능통한 인물로, 아버지를 따라 10년 만에 조선으로 돌아오게 된다.

tvN '100일의 거짓말'

tvN 역시 '100일의 거짓말'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지난 16일 열린 'tvN 크리에이터 톡 2026'에서 박상혁 CJ ENM 플랫폼사업 미디어 BU장은 올해 하반기 라인업을 소개하며 '100일의 거짓말'을 "제일 큰 대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일 큰 대작으로 20주년 특별기획으로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 반응도 뜨거운 편이다. 대작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올해 tvN 드라마 성적을 돌아보면 '100일의 거짓말'에 쏠리는 기대가 적지 않다. 박상혁 BU장은 이날 상반기 성과로 '스프링 피버', '유미의 세포들3', '취사병 전설이 되다', '내일도 출근' 등을 언급했다.

이 가운데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최고 시청률 7%대를 기록했고, '스프링 피버'와 '내일도 출근'은 각각 5%대와 4%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만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tvN 채널 드라마의 성과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tvN은 시청률뿐 아니라 화제성과 누적 디지털 조회수 등 다양한 지표를 상반기 성과로 내세웠다. 그러나 개국 20주년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하면 대중이 단번에 떠올릴 만한 대표 흥행작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tvN '시그널'

여기에 20주년을 대표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던 '두 번째 시그널'의 편성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두 번째 시그널'은 2016년 방송된 tvN '시그널'의 후속작으로 김혜수·조진웅·이제훈이 10년 만에 다시 뭉친 작품이다. 전작 '시그널'이 tvN을 대표하는 장르물 중 하나로 자리 잡은 데다, 올해는 전작 방영 10주년이자 tvN 개국 20주년인 만큼 상징성이 큰 작품으로 꼽혔다.

당초 tvN은 올해 '두 번째 시그널'을 선보일 계획이었다.

실제 촬영도 지난해 8월 마무리됐지만, 주연 배우 조진웅의 과거 소년범 전력이 알려진 뒤 상황이 달라졌다. 조진웅이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면서 작품 편성 역시 보류됐다.

이후에도 편성 여부는 확정되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두 번째 시그널'이 11월 편성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tvN은 당시 "편성과 관련해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가 절반 이상 지난 시점에도 방송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결국 현재 tvN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하반기 라인업으로 향한다. 그중에서도 20주년 특별기획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격하는 '100일의 거짓말'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지난해 tvN은 임윤아·이채민 주연의 '폭군의 셰프'가 타임슬립과 요리 대결을 결합한 소재로 흥행하며 최고 시청률 17.1%를 기록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tvN의 대표 흥행작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아직 '폭군의 셰프'에 견줄 만한 시청률 성적을 기록한 드라마 작품이 나오지 않은 상황. 20주년을 맞은 tvN이 하반기 야심 차게 선보이는 '100일의 거짓말'이 침체된 분위기를 바꾸고 새로운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tvN '100일의 거짓말', '시그널'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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