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에 대적할 맞수... 대전 현지인들은 여기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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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의 추석 연휴, 짧고 굵은 고향 여행에는 알찬 참고서가 필요합니다.
대전을 여행하며 처음으로 아이들의 작은 발자국을 따라 걸었다.
추석에 잔뜩 기대하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어디 갈지 고민하는 어른들에게, 9월 가을 날씨에 잘 어울리는 대전 유성구 여행지들을 소개한다. 그럼, 활자를 따라 눈으로 담는 대전 여행을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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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의 추석 연휴, 짧고 굵은 고향 여행에는 알찬 참고서가 필요합니다. 시민기자들이 직접 소개하는 우리 동네 숨은 명소와 볼거리, '현지인의 귀향여행 가이드'입니다. <편집자말>
[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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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성심당 DCC |
| ⓒ 송혜림 |
대전이 '노잼도시'란 스티커가 붙은 건 언제부터였을까. 그나마 최근 성심당 덕분에 '빵의 도시'란 새 옷을 입었지만, 노잼도시는 가격표처럼 대전의 발끝을 내리 따라왔다. 유년 시절을 모두 대전에서만 보냈던 내겐 퍽 속상한 일이다. 어린 시절의 내겐 대전이 세상의 전부였기 때문이다. 꿈돌이동산부터 자연휴양림, 갑천, 중앙시장까지. 크고 나서도 대전을 한 번도 재미없는 도시라 생각하지 않았다.
날이 완연히 풀린 9월의 어느 날, 집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던 중이었다. 서울에서 쉽게 듣지도 보지도 못한 아이들의 맑은 웃음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문득, 나의 유년 시절에는 무엇이 대전을 사랑하게 했을까 생각했다. 스무 해 전의 어린 내가 강아지처럼 뛰어다녔던, 엄마와 나란히 유부초밥을 싸서 피크닉을 갔던, 친구들과 교복을 입고 졸업사진을 촬영했던,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새로운 아이들을 맞이하고 있는 공간들에 대하여.
어른들의 시선으로 봤을 때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대전이 '노잼'일 수 있다. 그러나 눈높이를 조금만 낮춰보면, 우리 아이들에겐 하나의 커다란 '놀이동산'일 수 있다. 대전을 여행하며 처음으로 아이들의 작은 발자국을 따라 걸었다. 어린 날의 내가 그랬듯,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성장의 순간을 만나는 장소를 찾아 나섰다.
추석에 잔뜩 기대하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어디 갈지 고민하는 어른들에게, 9월 가을 날씨에 잘 어울리는 대전 유성구 여행지들을 소개한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인 만큼 도보로 이동 가능하고, 택시를 타도 1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다. 식비와 교통비를 제외하면 모두 무료입장이다. 그럼, 활자를 따라 눈으로 담는 대전 여행을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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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씨칼국수 도룡점 |
| ⓒ 송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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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문화사 |
| ⓒ 송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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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문화사 |
| ⓒ 송혜림 |
| 여행지 정보 |
| 오씨칼국수 :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151번길 19 하우스D어반 1층 E103,104,105호 영업 11:00~21:00, 손칼국(9000원)/파전(1만 4000원) 정동문화사 :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123번길 34 1층 104, 105호 평일 12:00~17:00, 토요일 11:00~17:00, 일요일 11:00~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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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중앙과학관 |
| ⓒ 송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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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중앙과학관 |
| ⓒ 송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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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중앙과학관 |
| ⓒ 송혜림 |
| 여행지 정보 |
| 대전 유성구 대덕대로 481 국립중앙과학관 / 운영 9:00~17:30 / 입장료 무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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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빛탑 |
| ⓒ 송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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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스포다리 |
| ⓒ 송혜림 |
| 여행지 정보 |
| 대전 유성구 대덕대로 480 / 입장료 무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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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한밭수목원 |
| ⓒ 송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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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한밭수목원 |
| ⓒ 송혜림 |
| 여행지 정보 |
| 대전 서구 둔산대로 169/동원 하절기 5:00~21:00(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서원 5:00~21:00(매주 화요일 정기휴무)/입장료 무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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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족욕체험장 |
| ⓒ 송혜림 |
| 여행지 정보 |
| 대전 유성구 봉명동 574/운영 7:00~22:00/입장료 무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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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민천문대 |
| ⓒ 송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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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민천문대 |
| ⓒ 송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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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민천문대 |
| ⓒ 송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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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민천문대 |
| ⓒ 송혜림 |
| 입장료 무료 |
| 대전 유성구 과학로 213-48 대전시민천문대 (대전광역시 유성구 신성동 7-13)/운영 14:00~22:00(매주 월 정기휴무, 18:00~18:50 휴게시간) |
한밭수목원에서 글을 쓰는데 한 대학생 무리가 까르르 웃으며 지나간다. 그 말이 퍽 마음에 들어 내친김에 글로도 옮겨본다. 대전 사람들은 말한다. 그래도, 어쨌든 대전이 가장 좋다고. 누가 뭐라고 하든, 이토록 사랑할 수밖에 없는 지역은 역시 대전뿐이라고.
오늘 소개해드린 여행지 외에도 공유하고 싶은 곳들이 참 많다. 뿌리공원, 장태산자연휴양림, 우암사적공원, 오월드 등. 빵이 대전의 명성을 더욱 드높이고 있는 요즘. 더 많은 이들이 둥글둥글 충청도 사람들이 모여 사는 이 친숙하고 사랑스러운 도시를 걸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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