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아빠’ 얼굴 있다는데…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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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너비가 넓은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더 좋은 부모로 인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를 주도한 미치 브라운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얼굴 너비 대 높이의 비율이 높은 남성일수록 양육 능력이 우수하다고 인식하는 일관된 패턴을 보여줬다"며 "넓은 얼굴에서 느낀 신체적 강인함과 위협 대응 능력이 보호자로서의 적합하다는 판단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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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칸소대 페이엣빌 캠퍼스 연구팀이 101명을 대상으로 남성 얼굴 사진 20장을 보여준 뒤 각 남성이 자녀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양육할지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연구팀은 남성 얼굴의 양쪽 뺨 사이의 수평 거리와 윗입술에서 눈썹까지 수직 거리의 비율을 측정해 얼굴 너비에 따른 양육 능력 인식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얼굴이 넓은 남성이 얼굴이 좁은 남성보다 양육 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평가됐다.
그 결과, 얼굴이 넓은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더 자주 선택됐으며 더 강하고 공격적인 사람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었다.
연구를 주도한 미치 브라운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얼굴 너비 대 높이의 비율이 높은 남성일수록 양육 능력이 우수하다고 인식하는 일관된 패턴을 보여줬다"며 "넓은 얼굴에서 느낀 신체적 강인함과 위협 대응 능력이 보호자로서의 적합하다는 판단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선행 연구에서도 얼굴 너비가 넓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신체적으로 강력한 힘을 지닌 것으로 인식된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연구팀은 진화론적 관점에서 이를 분석했다. 과거에는 상대방의 성격, 신체적 능력, 가족관계 등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얻기 어려웠기 때문에 얼굴이나 신체처럼 짧은 시간 안에 확인할 수 있는 제한적인 단서를 바탕으로 상대방의 특성을 빠르게 추론해야 했다. 특히 양육 능력처럼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특성을 판단할 때는 강해 보이는 사람을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방식이 빠른 정보 처리 전략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얼굴 형태만으로 상대의 양육 능력을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이번 연구는 얼굴 형태에 대한 인간의 판단 방식을 확인한 실험으로 실제 아버지의 양육 행동을 관찰한 연구가 아니다. 양육 능력은 자녀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 공감 등 의사소통,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제공하는 등의 복합적인 요소가 함께 작용한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진화 심리학(Evolutionary Psychological 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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