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선발투수, 왜 이 선수일까? 류지현 감독이 답했다…"곽빈 다음으로 안정적" [AG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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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당일 펼쳐지는 한일전에 소형준(KT 위즈)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류지현 감독은 "올 시즌 계속 KBO리그를 지켜봤다. 가장 안정된 투수라고 하면 이름이 나오는 게 곽빈이고, 그 다음에 나오는 이름이 (소형준) 있지 않느냐"며 "이 투수들이 가장 중요한 경기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경험도 무시할 수 있다고 봤고, 이 선수들이 큰 경기를 맡아주는 게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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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일본 도요하시, 김지수 기자) "곽빈 다음으로 이름이 나오는 투수 아닌가"
류지현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당일 펼쳐지는 한일전에 소형준(KT 위즈)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5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기에서 에이스 다음으로 믿을 만한 선수라는 입장이다.
한국은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일본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슈퍼 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우완 소형준을, 일본은 좌완 히구치 신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24일 소형준 등 일부 선수들과 훈련을 마친 뒤 25일 일본전 선발투수로 사실상 소형준을 내정했음을 알렸다.
류지현 감독은 "올 시즌 계속 KBO리그를 지켜봤다. 가장 안정된 투수라고 하면 이름이 나오는 게 곽빈이고, 그 다음에 나오는 이름이 (소형준) 있지 않느냐"며 "이 투수들이 가장 중요한 경기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경험도 무시할 수 있다고 봤고, 이 선수들이 큰 경기를 맡아주는 게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18일 결전지 일본 나고야에 입성한 뒤 투수들에게 등판 스케줄을 통보했다. 소형준은 이튿날 불펜 피칭으로 컨디션을 조율했고, 25일 일본전에 맞춰 구위를 가다듬는 과정을 거쳤다.
2001년생인 소형준은 2026시즌 소속팀 KT에서 20경기 114⅓이닝 8승3패 평균자책점 3.38로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의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2023년과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았고, 포스트시즌 통산 8경기(4선발) 30⅓이닝 3승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한 '빅게임 피처'다.
일본은 선수 전원이 사회인(실업) 야구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로 엔트리가 구성돼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프로 선수들이 참가한 한국보다는 떨어지지만, 기본적인 투수들의 기량이 빼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은 일본과의 슈퍼 라운드 1차전을 승리하면 조기에 금메달 결정전 진출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 불펜 필승조 조병현, 박영현도 사흘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만큼 소형준 뒤에서 줄줄이 출격을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소형준은 KBO에서 제공한 일본 대표팀 전력분석 영상을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25일 등판을 준비했다. 일본 타자들의 성향을 어느 정도 확인한 만큼 자신의 강점을 살려 좋은 결과를 얻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이 슈퍼 라운드 2경기를 치르는 도요하시 시민구장은 홈 플레이트부터 좌우 펜스까지 93m, 중앙 펜스까지 116m로 거리가 짧다. 투수들은 항상 장타 억제를 신경 써야 하는 구장이다.
소형준은 "야구장이 작지만 어차피 넘어갈 공은 다 넘어가고 안 넘어갈 공은 안 넘어간다고 생각하고 던져야 한다"며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은 땅볼 유도다. 이 부분만 잘 이뤄지면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19일 첫 훈련 때 몸 상태가 70%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실전 감각이 우려되긴 하지만, 초반만 잘 넘어간다면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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