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질주 ‘암살자(들)’, 엄태웅→배성우 특출 라인업에 ‘갑론을박’ [왓IS]

지난 23일 개봉한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영화는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소재로 한 실화 기반의 이야기와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 신선한 배우들의 조합으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개봉 후에는 몰입감 높은 서사와 메시지 등으로 호평받으며 이틀 만에 44만 7081명을 동원, 흥행 청신호를 켰다.
다만 서사를 채운 특별출연진을 놓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암살자(들)’에는 20여 명의 배우가 조·단역으로 출연하는데, 여기에는 성매매로 법적 처벌을 받은 엄태웅을 비롯해 배성우, 오달수, 정우성, 박성훈 등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배우들이 다수 포함됐다. 앞서 다른 작품을 통해 활동을 재개하긴 했지만,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배우들이 한 영화에 다수 등장한다는 점에서 출연진을 둘러싼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관객들은 “암살자(들) 보고 왔는데 이건 복귀 및 재활용 XX쇼도 아니고. 라인업 화려하다”(vv0****). “오달수부터 시작해서 줄줄이 소시지로 나옴. 헛웃음이 나오더라. 배우가 그렇게 없느냐”(gyu****), “박성훈, 오달수, 배성우, 엄태웅, 정우성 대거 출연은 몹시 언짢”(shy****), “그 자리에 굳이 캐스팅해야 했을까 현재 다른 남재 배우도 많을 텐데”(myr****) 등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허진호 감독은 앞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고민을 많이 했고, 어려운 판단이었다”며 “출연 장면이 많지 않았지만, 그 역할에 흘려 지나갈 수 없는 배우들이 나와야 할 듯했다. 많은 고민 끝에 나온 결정이었고 어떠한 비판들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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