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탁구, 내가 함락시켰다!…세계 1위 왕추친 3-0 꺾고 손가락으로 '1-2-3' 미친 세리머니→日 하리모토 "중국 3-0으로 이겨도 이상하지 않아"

나승우 기자 2026. 9. 25.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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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중국의 아시안게임 9연패를 저지한 일본 탁구 에이스 하리모토 도모카즈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본은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카이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체전 결승전서 중국을 매치 스코어 3-2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국 에이스이자 세계랭킹 1위 왕추친을 3-0(11-7 11-4 11-9)으로 완파한 것이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이 1-2로 벼랑 끝에 몰린 순간에는 3-0으로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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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세계 최강 중국의 아시안게임 9연패를 저지한 일본 탁구 에이스 하리모토 도모카즈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본은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카이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체전 결승전서 중국을 매치 스코어 3-2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1966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무려 60년 만의 정상이다. 동시에 1994 히로시마 대회부터 8연패를 달리던 중국의 9연패 도전도 막아냈다.

중국 격파 선봉장은 공교롭게도 중국에서 귀화한 하리모토였다.

일본은 첫 번째 경기에서 마쓰시마 소라가 왕추친에게 2-3으로 역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마쓰시마는 11-5, 11-8로 먼저 두 게임을 잡아 세계 1위를 벼랑 끝까지 몰아붙였지만 이후 세 게임 연속 9-11로 패했다.

하지만 두 번째 주자로 나선 하리모토가 분위기를 바꿨다. 하리모토는 원루이보를 3-1(11-7 8-11 11-4 11-9)로 제압해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도가미 슌스케가 린스둥에게 1-3으로 패했다. 한 경기만 더 내주면 중국의 9연패가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네 번째 경기에서 등장한 하리모토가 다시 반전을 만들어냈다. 중국 에이스이자 세계랭킹 1위 왕추친을 3-0(11-7 11-4 11-9)으로 완파한 것이다.

승리가 결정된 직후 하리모토는 손가락으로 '1, 2, 3'을 표시했다.

세계 최강 왕추친을 상대로 세 게임을 연달아 따냈다는 의미를 연상시키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서 마쓰시마가 원루이보를 3-1(11-7 8-11 11-6 11-8)로 제압하면서 일본의 60년 만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하리모토는 이번 경기 전까지 국제무대 왕추친과의 상대 전적에서 3승14패로 크게 밀리고 있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이 1-2로 벼랑 끝에 몰린 순간에는 3-0으로 잡아냈다. 하리모토의 자신감이 폭발한 이유다.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후 하리모토는 "어쨌든 이길 수 있었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보상"이라며 역사적인 우승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중국을 3-0으로 이길 수 있는 시대가 와도 이상하지 않다"면서 "지금까지는 우리 쪽이 유리하다고 말만 할 수밖에 없었지만 무엇보다 결과로 증명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마쓰시마 역시 우승 후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자신감을 갖고 다섯 번째 경기를 준비했고 이겨서 기쁘다"면서 "지금 일본 선수들을 보면 중국과 비교해도 일본 쪽이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 홈에서 큰 벽을 넘었다는 건 정말 자신감이 된다"고 말했다.

도가미도 "60년 만의 금메달을 팀이 하나가 돼 따낼 수 있었다는 건 정말 행운"이라고 기뻐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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