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와 접촉 와중에…이란 "인도양까지 전선 확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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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고문 야히야 라힘 사파비가 미국이 또다시 공격하면 전선이 인도양까지 번질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AFP는 이란 당국자들이 그동안에도 미국이 공습을 재개하면 분쟁의 지리적 범위를 넓히겠다고 위협해 왔지만 이란 최고지도자의 고문이 인도양을 명시적으로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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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에 외교 복원 조건 전달
[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고문 야히야 라힘 사파비가 미국이 또다시 공격하면 전선이 인도양까지 번질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AFP 통신에 따르면 사파비 고문은 24일(현지시간) 이란 파르스 뉴스가 공개한 영상에서 "분쟁이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홍해로 확산된 만큼, 추가적인 전쟁에 대응해 전선이 더욱 확대해 인도양이나 어쩌면 그 너머까지 이르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AFP는 이란 당국자들이 그동안에도 미국이 공습을 재개하면 분쟁의 지리적 범위를 넓히겠다고 위협해 왔지만 이란 최고지도자의 고문이 인도양을 명시적으로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인도양에는 이란에서 약 4,000㎞ 떨어진 곳에 미국과 영국이 공동으로 쓰는 디에고 가르시아 군사기지가 있다.
이번 경고는 미국과 이란이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최근 접촉을 재개한 가운데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지난 22일에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특사 스티브 윗코프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전날 이란이 카타르 측 중재자들을 통해 외교 복원의 조건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란이 제시한 조건은 해상 봉쇄와 경제 테러를 포함한 미국의 적대적 행위 중단,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종식, 동결·제한된 이란 자산 반환, 이란과 오만 정부 간 합의에 따른 안전한 호르무즈 항로 보장 등이다.
이휘경기자 ddehg@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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