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르네” 박스권 갇혔던 비트코인, 저항선 뚫고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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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진 횡보세를 끝내고 8만6000달러(약 1억1624만원) 위로 올라섰다. 미국 증시의 강세와 국제유가 하락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9만달러 돌파 여부로 옮겨가고 있다.
23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8만6706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비트코인이 그간 상승을 가로막았던 8만6500달러선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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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진 횡보세를 끝내고 8만6000달러(약 1억1624만원) 위로 올라섰다. 미국 증시의 강세와 국제유가 하락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9만달러 돌파 여부로 옮겨가고 있다.
23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8만6706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보다 14.7% 오른 가격이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비트코인이 그간 상승을 가로막았던 8만6500달러선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종합지수는 22일(현지시간) 전장보다 0.45% 오른 2만7244.28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유가가 내린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란이 미국의 군사적 압박 완화를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98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93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 물가 상승 압력이 낮아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
시장은 연준의 국채 매입에도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지만 단기 국채 매입은 계속하고 있다. 디크립트는 국채 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이 금리 인상의 긴축 효과를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격 상승과 함께 투자심리 지표인 ‘공포·탐욕 지수’는 79를 기록했다. 다만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시장에서는 9만달러를 다음 저항선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넘으면 9만5000달러대가 거론된다. 반대로 8만달러 안팎의 지지선이 무너지면 조정 폭이 커질 수 있다.
다음 변수는 연준의 금리 결정이다.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0월 27~28일 열린다. 시장은 9월 금리 인상이 일회성 조치에 그칠지, 추가 인상으로 이어질지 지켜보고 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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