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저격 그날…김다현 父 “영상본 뒤 혼자 펑펑 울더라”

신혜연 2026. 9. 2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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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캡처

트로트 가수 김다현(17)의 부친 김봉곤(58) 훈장이 선배 가수 심수봉(71)에게 지적을 받은 뒤 김다현이 눈물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22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봉곤은 전날 JTBC ‘사건반장’ 등 다수 매체를 통해 심수봉 측의 사과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봉곤에 따르면 당시 가족이 다음 행사장으로 이동하면서 공연 생중계 영상을 모니터링하고 있었다고 한다.

김봉곤은 “본인 걸 모니터하고 나서 그다음에 아마 심수봉 선생님 차례였던 것 같다. 갑자기 깜짝 놀라는 소리가 들렸다”며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었는데 아무 말도 안 하고 그 영상을 틀어서 앞에다 올려주더라. 그걸 듣고 있는데 뒤에서 울음소리가 들렸다”고 했다.

이어 그는 “딸이 오랜 시간 혼자 계속 울었다. 그렇게 본인이 펑펑 우는 걸 보면서 저도 가슴이 사실 아팠다”며 “다현이가 심수봉 선생님을 좋아하고 사실 존경하는 분 중 한 분이다. 본인이 전국 투어 콘서트를 처음으로 할 때 심수봉 선생님의 ‘백만송이 장미’를 고르더라. 그 곡을 피아노로 연습해서 불렀다”고 했다.

김봉곤은 “제가 봐서는 이게 충격이 좀 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2023년 12월 MBN ‘현역가왕’에서 심사위원과 참가자로 만났으나 개인적인 교류는 없었던 걸로 전해졌다.

앞서 심수봉은 지난 20일 전북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 무대에서 김다현을 겨냥해 “노래와 삶을 모르는 아가씨”, “내 앞에 세우지 말라”고 지적했다.

후배 가수를 공개 석상에서 지적한 것에 대해 비판이 일자 심수봉은 “상식을 벗어난 실언이었다. 후배에게 상처를 줘 사죄한다”고 사과했다.

김다현 측은 심수봉 측의 사과를 받아들인다며 “아이가 상처를 털어낼 수 있도록 다독이겠다. 예정된 활동은 차질 없이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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