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작아도 관심을”...여의도서 꼽은 중소형주 10선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moon.jimin@mk.co.kr) 2026. 9. 2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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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스이·예스티 등 반도체株 다수
AI·바이오·우주까지 성장주 발굴
지난 9월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 넘게 상승 출발해 장 초반 6800대를 회복했다. (연합뉴스)
대형주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중소형주에서 기회를 찾으려는 투자자가 적잖다. 시가총액은 작지만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거나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 등 성장 산업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을 선별하는 방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9월 17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중소형주 추천 종목 10개를 제시했다. 아세아시멘트·농심·예스티·코오롱인더·PS일렉트로닉스·지투지바이오·LX인터내셔널·스피어·엘티씨·티에스이가 이름을 올렸다. 추천일 직전 거래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3조원 미만 종목을 중소형주로 분류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반도체다. 예스티는 특허 분쟁 종료 이후 고압 어닐링 장비(HPA) 수주 확대가 기대되는 종목이다. 네오콘 메모리 시장 확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누적 수주액이 595억원에 달했고, HPA·네오콘·고대역폭메모리(HBM) 장비가 동시에 회복하며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신한투자증권은 내다봤다.

티에스이 역시 반도체 업황 회복 수혜주로 꼽혔다. D램과 낸드 관련 부품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D램 제품군 확대가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는 프로브카드와 자회사 매출이 함께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엘티씨도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와 낸드 고단화 수혜주로 이름을 올렸다. 자회사 LSE의 세정 장비 공급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AI 관련주도 포함됐다. PS일렉트로닉스는 지난 4월에 이어 7월에도 고성능 AI 서버를 수주했다. 국내 대기업과 금융기관, 공공 부문에서 AI 도입이 본격화하며 관련 수주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바이오에서는 지투지바이오가 선정됐다. 약효가 장기간 지속되는 ‘InnoLAMP’ 플랫폼을 기반으로 비만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베링거인겔하임과 유럽 제약사 등과 비만치료제 공동 개발을 추진 중이며, 연내 본계약 체결과 추가 파트너 확대가 기대된다. 도네페질 1개월 지속형 제형 임상 1상을 통해 플랫폼 기술을 검증한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소비재에서는 농심이 이름을 올렸다. 원화 강세와 일부 제품 가격 인상으로 원가 부담을 방어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오는 10월 말 수출 전용 녹산공장이 완공되면 유럽으로 공급할 물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업황 개선 기대주도 있다. 아세아시멘트는 주택 착공 물량 반등과 대형 토목공사 확대에 따른 시멘트 출하량 증가가 투자 포인트다. LX인터내셔널은 석탄 가격과 해상운임 강세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0.5배 수준으로 가격 매력도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오롱인더 역시 타이어코드 가격 인상과 아라미드 가동률 상승에 따른 산업자재 부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스피어는 우주 산업 성장 수혜주로 꼽혔다. 올해 스페이스X와의 장기 공급 계약 물량이 최소 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니켈 제련소 지분 취득을 통한 원자재 조달 경쟁력 강화도 투자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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