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李 작심 비판…“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

송경모 2026. 9. 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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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가 22일 유튜브에 출연해 또다시 이재명 대통령과 일부 '친명'(친이재명) 성향 비평가를 강하게 비판했다. 대통령이 검찰개혁과 관련해 지지층과 다른 구상을 품었으면서도 이를 숨겨왔으며, 소위 '문조털래유'(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식 멸칭으로 대표되는 진영 내부 공격이 거꾸로 이 대통령의 지지기반을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이른바 '친명'(친이재명) 비평가들의 진영 내부 공격이 대통령 지지기반을 훼손시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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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출연해 李 기자회견 혹평…과거 발언엔 “왕 아니고서야”
진영 갈등에는 “1년간 일방 폭행…말로 수습할 국면 지나”

유시민 작가가 22일 유튜브에 출연해 또다시 이재명 대통령과 일부 ‘친명’(친이재명) 성향 비평가를 강하게 비판했다. 대통령이 검찰개혁과 관련해 지지층과 다른 구상을 품었으면서도 이를 숨겨왔으며, 소위 ‘문조털래유’(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식 멸칭으로 대표되는 진영 내부 공격이 거꾸로 이 대통령의 지지기반을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유시민 작가가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미디어오늘 유튜브 캡처

유 작가는 이날 미디어오늘 유튜브로 송출된 생방송에서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개혁은 우리가 생각했던 검찰개혁, 흔히 더불어민주당의 입장·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원래 최대치의 검찰개혁의 목표는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작가는 “저는 그런 얘기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검찰개혁이라는 말을 같이 썼지만 내용이 달랐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 대통령이 진작에 말했어야 한다.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내놓지 않고 국무총리와 장관 등을 앞세웠다고도 지적했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이) 그걸 말하지 않고 총리실 태스크포스(TF) 만들어서 총리가 총대 메고 하게 만들었고, 법무부 장관이 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오늘 유튜브 캡처

이 대통령의 발언이 지지층의 의구심을 불러일으켰고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진단도 내놨다.

그러면서 그 예로 지난 6월 이 대통령이 검찰 보완수사권 논의에 대해 “정치화를 막기 위해 제가 국회로 넘겼다” “권한을 줬으니 책임도 질 것”이라고 한 발언을 들었다.

유 작가는 “입법권은 자기 것이 아니지 않은가. 무슨 권한을 자기가 누구에게 준다는 것인가”라며 “왕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유 작가는 진영 통합 필요성을 강조한 이 대통령의 최근 메시지에 대해서도 “별로 의미 없는 말이었다. 그런 말로 수습할 수 있는 국면은 지났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통령은 서로 멸시와 증오를 주고받아 가슴이 아프다고 했지만, 그걸 만들어내고 돌을 던진 건 ‘이재명만 옳다’고 주장한 사람들”이라며 “지금까지 1년 동안 일방폭행을 해왔는데, 그걸 쌍방폭행으로 간주하고 서로 싸우지 말라고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 작가는 이른바 ‘친명’(친이재명) 비평가들의 진영 내부 공격이 대통령 지지기반을 훼손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측 비평가가 문재인을 ‘깐다’고 해서 이재명을 지지해주겠는가. 그럴 가능성은 없다”며 “문재인 좋아하는 사람은 마음이 상한다. ‘저런 놈이 부대변인이야?’ ‘저런 놈이 이재명을 칭송해?’ ‘저런 놈이 김민석을 추앙해?’ 그래서 김민석 싫어지고 이재명 싫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권자의 눈에 들기 위한 정치 비평이 난무한다며 김성완 청와대 신임 대변인을 직격하기도 했다. 

유 작가는 “한참 전에 인사검증에 동의를 했을 텐데 불과 하루 전까지 (방송에) 나와서 비평을 했다. ‘용역 비평’”이라며 “인사권자가 봐주길 바라면서 비평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이런 사람들은 비평가의 탈을 쓰고 있지만 비평가가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청와대 측에서 여러 차례 만남을 요청했으나 유 작가 본인이 이를 거절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만나려고 한 적 없다”고 했다. 다만 지난 6월 청와대 실무자로부터 한 차례 연락이 온 적은 있으며, 이를 거절한 적은 있다고 부연했다.

유 작가는 “만나서 내 생각을 얘기하는 것이 대통령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뿐 아니라 도움도 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 할 책임이 있는 사람도 아니라고 판단하고 거절한 게 다”라고 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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