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 4512장 투입해 국내 특화 보안 AI 모델 개발…해외로 수출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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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사이버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프로젝트에 선정된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보안기업의 현장 데이터를 결합해 우리만의 특화된 사이버보안 AI 모델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래픽처리장치(GPU) 4512장을 투입해 공격과 방어에 특화된 보안 AI 모델을 개발, 국내 생태계 확산에 주력하는 한편 소버린 AI 시큐리티 서비스를 해외로 적극 수출한다는 목표다.
컨소시엄의 주관사인 네이버클라우드는 믿고 쓸 수 있는 우리만의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목표로, 국내 보안기업들의 현장 데이터와 전문가 방어 노하우를 결합해 국가 핵심시설과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사이버 방패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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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속도조절 아닌 과감한 도전해야"
총 41개 기관 원팀…국내외 산업 생태계 확산

정부의 '사이버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프로젝트에 선정된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보안기업의 현장 데이터를 결합해 우리만의 특화된 사이버보안 AI 모델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래픽처리장치(GPU) 4512장을 투입해 공격과 방어에 특화된 보안 AI 모델을 개발, 국내 생태계 확산에 주력하는 한편 소버린 AI 시큐리티 서비스를 해외로 적극 수출한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오후 더 그랜드 롯데 서울 3층 사파이어 볼룸에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의 개발 계획을 청취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사업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컨소시엄의 주관사인 네이버클라우드는 믿고 쓸 수 있는 우리만의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목표로, 국내 보안기업들의 현장 데이터와 전문가 방어 노하우를 결합해 국가 핵심시설과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사이버 방패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AI 보안주권 확립과 안보 전략자산으로서 우리만의 AI 보안모델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최근 부각된 AI 속도조절론 속에서도 프론티어 AI 역량 보유 여부가 한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만큼 우리는 속도 조절이 아니라 과감한 도전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그런 맥락에서 이번 사업은 우리가 직면한 사이버 위협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실제 보안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글로벌급 모델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이버보안 특화모델 개발 컨소시엄과 합심해 인프라 지원, 경쟁력 확보, 활용·확산 등 모든 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신뢰의 토대 위에 AI 혁신을 주도하는 대한민국 AI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AI가 대부분 해외 기반한 AI 기술들"이라며 "데이터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으면 AI도 제대로 작동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의 통제권 아래에 있는 보안 특화 모형이 필요하고, 그 보안 특화 모형에 우리의 여러 가지 데이터와 자료들을 학습시킬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면 훨씬 더 안전한 미래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원 대표 "참여기관만 아닌 널리 활용될 수 있게 준비"
김 대표는 "이번 사업의 결과물이 네이버클라우드나 참여 기관만 독점하거나 활용돼서는 안 된다고 절감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보안기업과 정부 공공기관, 학교, 병원 등에서도 널리 쓰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10달 정도 준비 기간을 거쳐 높은 수준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네이버클라우드 김진휘 전무는 "과거 사이버 보안의 경우 취약점 발견부터 조치 완료까지 60일에서 90일이 소요됐지만 최근 AI 급속한 발달로 취약점을 발견하고 해결까지는 평균 45분으로 기존에 비해 약 2000배 빨라졌다"면서 "사이버 보안 영역에서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국가 차원의 AI 방어 역량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독자적인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3대 전략을 수립했다. 총 사업 기간 10개월 동안 검증된 독자 기술로 개발하고, 사이버 보안 최일선에서 성능을 검증하며, 국내외 산업 생태계 전체로 확산하겠다는 것이다.
김 전무는 "33개 컨소시엄 참여기관과 8개의 협력 기관으로 구성된 총 41개 기관이 하나로 뭉쳐 원팀을 이뤘다"면서 "참여기관은 데이터 수집과 처리팀, 모델 개발팀, 평가 검증팀, 현장 실증 확산팀으로 역할별 팀을 이뤄 사업 기간 동안 협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우선 공격과 방어 양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방어 능력을 강화한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와 공격 능력을 강화한 LG AI 연구원 '엑사원' 등 2개의 보안 특화 모델을 동시에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4512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투입된다. 정부가 제공하는 GPU B200 256장과는 별도로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보유한 B200 GPU 클러스터 4000장을 지난 8월부터 투입해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다. LG AI연구원도 H200 256장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가 제공하는 GPU는 데이터 전처리 모델, 학습 현장 실증 등 컨소시엄 참여 기관의 역할에 따라 배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 전무는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참여 기관과 협업해 단일 기관으로는 불가능한 최대 규모의 보안 데이터 약 830테라바이트(TB)를 우선 확보했다"면서 "성능은 국제 공인 벤치마크를 활용해 정량적이고 객관적으로 측정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들어진 보안 특화 모델은 국내 보안 기업의 다양한 솔루션과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등과 연동된다"면서 "AI 취약점 진단, AI 사이버 공격 대응, AI 침해 사고 조사 서비스 등을 국내 보안 제품과 연동해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산출된 2개의 특화 모델은 오픈 소스로 공개하고, 보안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취약점 점검 서비스도 지원할 방침이다. 실증 이후에는 국내외 산업 생태계 확산에 주력하고, 인터넷 망에서 국가 핵심 시설까지 소버린 AI 시큐리티 서비스를 글로벌로 수출한다는 포부다.
김 전무는 "해외 모델로 지킬 수 없는 대한민국을 대한민국의 보안 특화 AI 모델로 지키겠다"면서 "국가 사이버 안보 역량 내재화를 위한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성공적으로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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