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e스포츠, 2026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 경기 솔루션 제공

텐센트 e스포츠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기술 지원에 나선다.
e스포츠는 2023년 열린 항저우 AG에 이어 다시 한 번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비롯해 11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놓고 선수들이 기량을 겨룬다. ‘텐센트 e스포츠 경기 솔루션(Tencent Esports Competition Solution, ECS)’은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엔드투엔드 기술 지원을 맡는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2025년부터 2035년까지 텐센트 e스포츠와 10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서로 다른 게임 엔진과 버전 관리 시스템, 기기 환경을 하나의 종합 스포츠 대회에서 운영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적·운영적 요구사항을 유기적으로 조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ECS는 대회 전 과정에서 심판진과 경기 운영 및 모니터링 팀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e스포츠 경기 운영 솔루션이다. 경기 전 장비 점검부터 경기 중 실시간 모니터링, 경기 후 검토 및 기록 관리까지 경기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개별 게임의 특성에 맞춰 기술 및 운영 체계를 설계할 수 있는 일반적인 프로 e스포츠 리그와 달리, 종합 스포츠 대회에서는 여러 게임과 팀, 경기 운영 관계자가 하나의 일관된 기준 아래에서 운영돼야 한다.
ECS는 경기 운영 전반을 세 단계로 나눠 지원한다. 경기 전에는 ‘인스펙션 스테이션(Inspection Station)’을 통해 선수 주변기기, 장비, 경기 환경을 점검하고 체크인 기록을 관리한다. 경기 중에는 ‘모니터링 콘솔’을 통해 기기 및 네트워크 상태를 포함한 30개 이상의 지표를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아울러 선수 시점, 옵저버 뷰, 핸드캠 등 다양한 영상 소스를 통합해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기 록은 물론 사후 검토와 정보 보관, 기록 요약, 영상 아카이빙 등도 맡는다.

장야티 텐센트 e스포츠 디렉터는 “e스포츠가 종합 스포츠 대회의 정식 종목으로 자리 잡음에 따라 경기 운영 과정 역시 기존 스포츠에서 확립된 공정성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장비 점검, 실시간 모니터링, 심판 지원 등 기존 운영 인력의 경험에 의존해온 영역을 기록·추적·검토 가능한 기술 프로세스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후세인 알무살람 OCA 사무총장은 “아시아 전역에서 e스포츠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보다 표준화되고 제도화된 경기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아시안게임에 텐센트 e스포츠의 경기 솔루션을 도입한 것은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또 하나의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이 경기 운영 체계와 기술 표준, 더 나아가 e스포츠 생태계 전반의 발전에 기여하고, 아시아 e스포츠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나고야=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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