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소식]역사박물관, '시간을 품은 어천역'기획전시 마련

최규원 2026. 9. 2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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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역사박물관은 지역의 역사와 주민들의 기억을 담은 제20회 기획전시 '시간을 품은 어천역'을 2027년 4월 18일까지 역사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 철도가 놓이면서 시작된 어천역의 역사를 되짚고, 철길과 함께 삶을 이어온 주민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철길이 놓이던 시대' ▲'일상을 바꾼 어천역' ▲'기차는 멈추고, 기억은 남는다' ▲'어천역, 새로운 세계로' 등을 중심으로 어천역과 주민들의 삶을 소개한다.

시는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서 근대 남양의 역사와 인물을 주제로 한 2026년 기획전시 '근대 남양, 시대를 깨우다'를 2027년 3월 7일까지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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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품은 어천역 포스터.ⓒ화성특례시 제공

화성특례시 역사박물관은 지역의 역사와 주민들의 기억을 담은 제20회 기획전시 '시간을 품은 어천역'을 2027년 4월 18일까지 역사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 철도가 놓이면서 시작된 어천역의 역사를 되짚고, 철길과 함께 삶을 이어온 주민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1937년 수인선 개통 당시부터 오늘날 수도권 광역 교통망을 잇는 거점으로 변화하기까지 화성과 바깥세상을 연결해 온 어천역의 역사와 의미를 살펴본다.

전시는 ▲‘철길이 놓이던 시대’ ▲‘일상을 바꾼 어천역’ ▲‘기차는 멈추고, 기억은 남는다’ ▲‘어천역, 새로운 세계로’ 등을 중심으로 어천역과 주민들의 삶을 소개한다.

먼저 ‘철길이 놓이던 시대’에서는 1937년 수인선 개통과 함께 등장한 어천역의 탄생 배경을 다룬다. 일제강점기 수탈 경제를 작동시키는 도구로 활용됐던 협궤열차의 역사와 어천역의 개통부터 폐역, 재개통에 이르는 시대적 변화를 보여준다.

‘일상을 바꾼 어천역’에서는 물류 수송을 위한 철도를 넘어 주민과 학생들이 시장과 학교, 도시를 오가며 생활 반경을 넓혀 갔던 일상의 공간으로서 어천역을 조명한다. 사람들이 오가고 만나며 다양한 추억을 쌓아 온 정거장의 의미도 되짚는다.

‘기차는 멈추고, 기억은 남는다’에서는 1995년 12월 31일 마지막 구간 운행 중단으로 막을 내린 협궤열차의 역사와 함께 철도가 사라지면서 달라진 주민들의 일상 풍경을 소개한다. 기차 운행은 멈췄지만 철길과 어천역을 중심으로 이어져 온 주민들의 기억과 흔적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어천역, 새로운 세계로’에서는 2020년 수인분당선 개통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어천역을 다룬다. 지역의 작은 정거장에서 수도권 광역 교통망을 잇는 거점으로 변화하고, 인천발 KTX 정차역으로 확정되는 등 달라진 교통 환경과 이에 따른 주민들의 기대를 소개한다.

역사박물관은 전시 기간 전시 내용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과 관람 안내는 역사박물관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순관 개인전 다면체적 물체 전시 포스터.ⓒ화성특례시 제공

매향리평화기념관에서 권순관 작가 개인전 '다면체적 물체:매향리 프로젝트' 개최

시는 오는 11월 1일까지 매향리평화기념관에서 권순관 작가의 개인전

'다면체적 물체 Polyhedral Masses : 매향리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시가 주최하고 스페이스 비브이(space bv)와 매향리평화기념관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한다.

이번 전시는 권순관 작가가 2025년 서울문화재단 문래예술공장에서 선보인 작업을 바탕으로, 약 50년간 미 공군 사격장으로 사용됐던 매향리의 역사를 다양한 시각에서 재해석하고 우리가 역사를 바라보는 방식에 질문을 던진다.

전시의 핵심 개념인 ‘다면체’는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서로 다른 형태를 드러내는 입체도형이다. 작가는 이러한 다면체의 특성을 통해 역사 역시 누가 어떤 시각으로 기록하고 구성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역사적 사실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보다 관람객이 남겨진 기록과 흔적을 직접 살펴보며 매향리의 역사를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 공간에는 사진과 문서, 빛과 소리, 오래된 기계 장치, 글쓰기 등을 입체적으로 배치했다. 관람객은 공간을 이동하며 시선과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작품을 감상하고, 매향리에 남겨진 역사의 흔적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다.

권순관 작가는 2007년 성곡미술관 ‘내일의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국내외 역사적 현장과 분쟁 지역을 탐방하며 현실과 이미지 사이의 차이를 탐구해 온 시각예술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이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잊힌 역사를 새롭게 인식하는 ‘의식적인 목격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추석 당일인 9월 25일, 공휴일 다음 날인 10월 6일은 휴관한다.

' 근대 남양, 시대를 깨우다' 포스터.ⓒ화성특례시 제공

화성독립운동기념관, '근대 남양, 시대를 깨우다' 기획전 개최

시는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서 근대 남양의 역사와 인물을 주제로 한 2026년 기획전시 '근대 남양, 시대를 깨우다'를 2027년 3월 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래전부터 바다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던 관문이자 화성 근대사의 첫 장을 연 ‘남양(南陽)’지역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남양반도는 오늘날 화성시 만세구 송산·서신·마도면, 남양읍 일대를 아우르는 지명으로, 근대 시기 남양 앞바다는 서구 열강의 침략이 이어진 위기의 현장이자 포구를 통해 새로운 문물이 유입되는 변화의 거점이었다.

전시에서는 19세기 말~20세기 초까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자강(自强)의 열기로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남양 사람들의 삶과 정신을 다룬다. 이 시기 스스로 실력을 키우고자 했던 선진적 노력이 훗날 일제의 침략에 맞선 격렬한 3·1운동과 국내외 독립운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다양한 유물과 자료를 통해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이러한 정신이 후손들에게 어떻게 전승되었는지 보여준다.

전시는 크게 3부로 구성된다. ▲1부 ‘요동치는 바다, 격동激動의 남양’에서는 19세기 후반 열강들이 드나드는 해상교통의 거점이었던 남양 지역의 근대사를 조명한다. ▲2부 ‘자강自强남양, 나라를 지키다’에서는 근대 문물을 적극 수용한 남양 사람들이 국권 피탈의 위기 속에서 펼친 다양한 애국계몽운동을 소개한다.

▲3부 ‘남양, 독립獨立을 펼치다’에서는 일제강점기 남양 사람들의 치열했던 독립 투쟁을 다룬다. 1919년 3월, 사강시장에서 일어난 송산·서신 3·1운동은 약 1000명의 사람들이 대한 독립을 외치고 일본인 순사부장을 처단한 격렬했던 항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밖에도 홍현주, 홍가륵, 홍덕유 등 남양 출신의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국내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독립운동을 벌였는데, 전시를 통해 이들의 업적과 후손들이 전승해 온 유물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세곶면 국채보상운동 광고문은 ‘면(面)’ 단위에서 진행된 국채보상운동 광고문으로는 처음 발견된 것으로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이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하는 자료이다. 이 밖도 천도교 남양교구장 및 수원교구장을 지낸 김인태의 실물사진, 홍현주의 대성학교 일지도 함께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기념관에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복합문화 공간 '비이닷 병점 병점' 16일부터 정식 운영

한신대학교 유휴시설을 활용한 병점 유휴공간 '비이닷 병점(Be° Dot)'이 지난 16일부터 정식 운영 중이다.

비이닷 병점은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원도심에 문화예술 활력을 더하기 위해 조성됐다.

시설은 화성시 떡전골로 118에 위치하며,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연면적 511.52㎡ 규모로 라운지, 갤러리, 코워킹 스페이스, 촬영스튜디오, 다목적실 등을 갖췄으며, 소다미술관이 수탁 운영한다.

비이닷 병점은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공간 이용과 예약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비이닷 병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향후 ‘비이닷 병점(Be° Dot)’을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접하고 서로 교류하는 공간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역의 역사와 특색을 담은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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