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가해 역사와 마주한 일본 예술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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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의 예술단체 '아트랩오바(Art Lab Ova)'의 카게야마 즈루씨와 스즈키 쿠리씨가 지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미림극장에서 개최된 '제6회 세대공감영화제 with Art Lab Ova'에 초청돼 인천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이번 영화제 기간 물건을 통해 지역의 기억을 되짚는 전시·교류 프로젝트 '플리만천(플리마켓+인천)-물건으로 이어지는 기억'을 진행했다.
부평에는 일제 강점기 일본육군 군수공장인 조병창과 미군기지가 자리했고, 지금도 다문화가 교차하는 지역으로 일본 요코하마의 기억과도 맞닿아 있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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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다까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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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회 세대공감영화제 with Art Lab Ova' 중에서 사진 위 우측부터 쿠리 씨, 즈루 씨, 나카무라 감독이 함께 GV에 참여 중에서, 사진 밑 '플리만천' 중에서 |
| ⓒ 야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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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평역사박물관' 입구에서 |
| ⓒ 야마다 |
그리고 15일, 두 사람이 오후 늦게 귀국 비행기에 오르기 전 마지막 날 부평역사박물관을 찾았다. 부평에는 일제 강점기 일본육군 군수공장인 조병창과 미군기지가 자리했고, 지금도 다문화가 교차하는 지역으로 일본 요코하마의 기억과도 맞닿아 있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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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평역사박물관' 2026년도 특별기획전시 「알고 보니 문화유산?!」에서 |
| ⓒ 야마다 |
'부평 미쓰비시 줄사택'은 일제강점기 미쓰비시(三菱) 제강에 동원된 한국인 노동자들이 합숙생활을 하였던 곳으로 연립주택과 같이 여러 호의 집들이 줄지어 있어 속칭 줄사택으로 불려왔으며, 광복 후에도 도시 노동자들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주거공간으로 사용되어 오는 과정에서 삶의 흔적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남아 있는 등 역사(歷史) 및 주거사(住居史)적 측면에서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서의 등록 가치를 인정받았다. - 국가유산청 내용 인용
방문한 날은 마침 지역의 역사유산과 기억의 계승을 알리는 특별전시 '알고보니 문화유산?!' 첫날이었다(9월 15일부터 2027년 8월 22일까지, 부평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전시장에는 안내 포스터와 함께 당시의 가혹한 역사를 증언하는 다양한 유물과 자료가 전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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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고보니 문화유산?! 전시 포스터. |
| ⓒ 부평역사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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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평 미쓰비시 줄사택'토지현황(국가유산청) |
| ⓒ 국가유산청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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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은 실제로 보기가 어려운 '부평 미쓰비시 줄사택' 모습을 전시를 통해서 볼 수가 있다 |
| ⓒ 야마다 |
일본인 예술가가 마주한 가해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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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우측부터 카게야마 즈루 씨와 스즈키 쿠리 씨 |
| ⓒ Art Lab Ova |
또한 어린 시절 도쿄 스가모의 '미쓰비시 사택'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는 쿠리씨에게도, 익숙했던 '미쓰비시'라는 기업명이 지닌 또 다른 역사적 측면을 마주한 것은 개인의 기억과 지역의 역사가 교차하는 깊은 사색의 자리가 되었다.
기억을 미래로 잇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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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평역사박물관' 2026년도 특별기획전시 「알고 보니 문화유산?!」 안내 |
| ⓒ 부평역사박물관 |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in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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