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 선정… AI기술 자립 지원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2026. 9. 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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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가 지역 기업의 AI 기술 자립과 산업 현장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대형 정부사업에 선정되면서 동남권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뒷받침할 산학연 협력 기반을 확대한다.

부산대는 대학의 첨단 연구 역량을 산업 현장에 접목해 지역 기업이 AI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AI 내재화'와 기술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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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금 최대 150억원 포함 8년간 180억원

부산대학교가 지역 기업의 AI 기술 자립과 산업 현장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대형 정부사업에 선정되면서 동남권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뒷받침할 산학연 협력 기반을 확대한다.

부산대(총장 최재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2026년도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전했다. 연구책임자는 백윤주 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33년까지 약 8년간 추진되며 정부지원금 최대 15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최대 180억원 규모다. 부산대는 대학의 첨단 연구 역량을 산업 현장에 접목해 지역 기업이 AI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AI 내재화'와 기술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대는 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의 '거점국립대 성장엔진·AI 패키지 지원대학'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사업까지 확보하면서 AI 분야 연구·교육과 지역 산업 연계 기반을 확대하게 됐다.

부산대는 성장엔진 브랜드 단과대학과 AI 거점대학, 5극3특 공유대학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장영실AI연구원을 중심으로 대학ICT연구센터(ITRC), 공학연구센터(ERC), 기업연구소 등의 연구 역량을 결집할 예정이다. 여기에 SW중심대학과 BK21 4단계 사업을 통해 축적한 연구 인프라도 활용한다.

산학 공동연구는 동남권 산업 수요를 반영해 스마트 제조 AI, 스마트 항만·해양 AI, 산업 AI 플랫폼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스마트 제조 AI 분야에서는 불량 검출과 문서작업 자동화, 로봇 제어 등을 연구하고, 스마트 항만·해양 AI 분야에서는 터미널 작업계획 최적화와 해양기자재 생산 지능화를 다룬다. 산업 AI 플랫폼 분야에서는 온디바이스 AI와 기업 지식을 활용하는 언어모델 등을 개발한다.

연구에는 부산대 교수 17명과 성우하이텍, SNT모티브, 토탈소프트뱅크, 파나시아, 쿠쿠전자, 감바랩스 등 동남권 중소·중견기업 14개사가 참여한다. 대학과 기업은 AI 기술 수요 발굴부터 기술개발, 현장 검증까지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산업체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도 마련한다. 부산대는 계약학과인 '첨단AI융합학과'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등록금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체 재직자는 소속 기업의 생산공정과 실제 데이터를 연구과제로 활용해 현장의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전문성을 갖추게 된다.

부산대는 교육과 공동연구를 통해 축적된 AI 개발·운영 경험이 기업 내부에 남아 생산환경 변화에 따른 기술 개선과 새로운 현장 과제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교내에 동남권AI혁신연구센터를 설립해 산학협력 거점으로 육성한다. 대학의 연구와 인재양성이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고, 기업 현장에서 축적된 성과가 다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로 연결되는 산학연 협력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부산대 연구책임자 백윤주 교수.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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