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광주에 AI 냉각 장비 생산라인 착공…2400억 투자

이혜민 2026. 9. 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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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사업장에 2400억원을 투자해 냉난방공조(HVAC)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플랙트그룹 신규 생산라인 착공은 핵심 성장동력인 HVAC 사업 도약을 위한 또 하나의 이정표"라며 "광주사업장을 AI 가전과 차세대 HVAC 솔루션을 함께 생산하는 첨단 제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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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제3 캠퍼스 전경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사업장에 2400억원을 투자해 냉난방공조(HVAC)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삼성전자는 21일 광주사업장에서 플랙트그룹 HVAC 생산라인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신규 생산라인은 2028년 초 본격 가동한다.

플랙트그룹 15번째 글로벌 거점…한국·동아시아 수요 전담

삼성전자는 광주사업장 제3 캠퍼스에 연면적 2만1800㎡(약 6600평 규모) 생산라인을 조성한다. 지난해 인수한 독일 공조기업 플랙트그룹의 15번째 글로벌 생산 거점이다. 한국과 동아시아의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제조시설, 대형 상업시설의 공조 수요를 담당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규 라인에서는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시설 등에 쓰이는 냉각수 분배장치(CDU), 팬 월 유닛(FWU),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대형 건축물용 공기조화기(AHU) 등을 생산한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연산을 수행하는 AI 가속기와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식히는 설비가 필수다. 냉각 성능과 전력 효율이 데이터센터 운영비와 안정성을 좌우하는 만큼 관련 HVAC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 개발부터 생산·설치·유지보수까지 연계하는 사업 체계를 구축해 고객 맞춤형 공조 솔루션 공급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역 인재 채용과 육성, 협력사 동반성장도 추진한다.

21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열린 '플랙트그룹 냉난방공조 생산라인 착공식'에서 삼성전자 노태문 DX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착공식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대표이사 사장, 토비아스 케텔레 플랙트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등이 참석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플랙트그룹 신규 생산라인 착공은 핵심 성장동력인 HVAC 사업 도약을 위한 또 하나의 이정표”라며 “광주사업장을 AI 가전과 차세대 HVAC 솔루션을 함께 생산하는 첨단 제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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