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드, 실무자 AI 노하우 공유회 'AI 컨닝데이' 개최

채성오 기자 2026. 9. 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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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스타트업 채용 컨설팅 기업 '캔디드'가 지난 12일 'AI 컨닝데이'를 개최해 성황리에 끝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는 900여명이 지원해 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참가자 선발 기준은 스펙이 아닌 실제 구현된 워크플로우였다.

지원자들은 기존 업무 문제점, AI 동작 순서, 최종 결과, 제작 과정 등 4가지 질문을 작성해 제출했고 이는 원고지 3800매(75만자)에 달하는 양이었다. 이 가운데 탁월한 문제의식을 보여준 100명이 선발돼 실무 노하우를 공유했다.

행사 취지는 '개인은 AI를 쓰는데, 조직에는 남지 않는다'는 실무적 고민에서 비롯됐다. 한국은행의 'AI의 빠른 확산과 생산성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근로자 51.8%가 생성형 AI를 쓰지만 기업 차원 활용률은 9.6%에 불과했다. 실질적인 AI 활용은 개인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AI 컨닝데이는 참가자 모두가 자신의 워크플로우를 양방향으로 공유하는 양상으로 기획됐다.

또한 행사가 의도한 컨닝도 전방위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자들은 행사 전용 앱으로 서로의 워크플로우를 총 1939회(1인 평균 23.6회) 가져갔으며 이 중 87.2%가 다른 직군, 90.7%가 다른 조의 워크플로우였다. 본인을 제외한 전원의 워크플로우를 가져간 참가자도 12명에 달했고 한 번도 컨닝당하지 않은 참가자는 없었다. 한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가 직군의 경계를 넘어서도 통한다는 것을 확인한 자리였다.

오프닝 세션에서 빌더 조쉬(조슈아앤컴퍼니 대표)는 "회의록도, 세금계산서도, 뉴스레터 초안도 사람이 쓰지 않는 회사를 운영하며 사내 ERP를 직접 만들고 있다"며 AI 네이티브 회사 운영 사례를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직무별 컨닝, 관심 주제별 네트워킹 파티, 그리고 하루 동안 가장 활발히 방식을 주고받은 참가자를 데이터로 가려낸 어워즈가 진행됐다.

참가자 만족도도 높았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58점, 추천 의향은 4.67점을 기록했으며 재참여 의향은 95.7%였다. 캔디드는 행사에서 오간 워크플로우와 실무자 네트워크를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인 교류의 장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주환 캔디드 대표는 "기업은 하나같이 AI를 잘 쓰는 사람'을 찾지만 정작 그게 어떤 모습인지는 아무도 또렷하게 답하지 못한다"며 "AI시대에는 컨닝으로 대변되는 실무자 간의 상호작용이 그 답을 찾는 가장 빠른 지름길인데 직군과 조를 넘어 서로의 AI 워크플로우를 활발히 주고받은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한편 캔디드는 2023년 4월 설립된 스타트업 전문 채용 컨설팅 회사로 약 290개 고객사의 채용 문제를 해결하고 커리어 컨설팅을 7500회 이상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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