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차은우 도청한 것 같다”…50대女, 카페서 수상한 행동 발각
정혜정 2026. 9. 18. 22:48

도청 장치를 부착해 가수 겸 배우 차은우씨의 대화를 엿들은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8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 테이블 아래에 도청 장치를 부착해 차씨와 지인의 대화를 엿들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같은 달 29일 차씨가 해당 카페를 다시 찾을 때를 노려 도청 장치를 추가로 설치하고 두 번째 도청을 시도했다.
A씨의 범행은 지난달 30일 그가 도청 장치를 수거하는 과정에서 발각됐다. 당시 “누군가 차은우씨를 도청한 것 같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고, A씨는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그러나 검찰이 긴급체포 사유를 인정하지 않아 A씨는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도청 장치 입수 경로 등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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