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3일 美 국빈 방문하는 시진핑 공항서 직접 영접”

정혜정 2026. 9. 18.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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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문 광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식 환영행사 도중 환담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공항에서 직접 맞이할 예정이다.

AFP 통신은 17일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시 주석이 미 동부시간으로 23일 오후 4시쯤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기지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들어 외국 정상을 공항에서 직접 영접하는 것은 처음이다. 매체는 이를 두고 “미국이 시 주석으로부터 몇 가지 정책적 성과를 얻어내기 위한 구애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24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같은 날 저녁 국빈 만찬을 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25일 2박 3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외교 수장도 사전 조율에 나섰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 간 고위급 왕래에 대해 논의했다.

왕 부장은 “양측은 평등·존중·호혜의 정신에 따라 다음번 고위급 왕래를 잘 준비해야 한다”며 소통 강화와 협력 추진, 이견 관리를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양국이 중동 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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