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반도체 투자 최대 1600조원…용인 발전 속도 높일 것”

이종구 2026. 9. 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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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은 17일 "반도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용인의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르네상스 2.0에는 민선 8기 시정의 연속성을 살리면서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하고 반도체 프로젝트의 성과를 시정 전반에 고르게 투자해 시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겠다는 목표가 담겼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플랫폼시티와 개별 산업시설에도 기업들이 들어오고 있다"며 "반도체 관련 기업의 용인 투자액만 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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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9기 핵심리더과정 교육생
명지대서 장기교육 중인 6급 공무원 31명 대상
‘용인르네상스 2.0’ 미래 비전 제시
반도체 세수로 복지·문화·체육·철도망 확충
이 시장 “상상력과 통찰 갖춘 리더 돼 달라”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은 17일 "반도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용인의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7일 9기 핵심리더과정 교육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 시장은 이날 명지대학교 창조관에서 열린 '2026년 제9기 용인특례시 핵심리더과정' 특별강연에서 장기 교육 중인 6급 공무원 31명에게 민선 9기 시정 비전인 '용인르네상스 2.0'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용인르네상스 2.0에는 민선 8기 시정의 연속성을 살리면서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하고 반도체 프로젝트의 성과를 시정 전반에 고르게 투자해 시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겠다는 목표가 담겼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용인에서 진행 중인 반도체 산업 프로젝트의 추진 상황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반도체 국가산단을 흔들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잘 지켜냈고, 현재 산단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2월에는 SK하이닉스가 600조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생산시설(팹, Fab) 4기를 건설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의 첫 번째 생산시설 일부가 가동을 시작한다"며 "같은 해 10월쯤에는 이곳에서 생산한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수출될 것"이라고 했다.

용인에는 삼성전자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삼성전자 기흥미래연구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이들 3곳은 2023년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이 시장은 "특화단지 지정으로 반도체 생산시설 용적률 상한이 350%에서 490%로 상향 조정됐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생산시설을 3복층으로 건설하기로 하면서 투자 규모도 확대돼 모든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두 기업의 투자액이 최대 1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역설했다.

ASML과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등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이 투자를 결정하며 'L자형 반도체 벨트'를 중심으로 관련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 국가산단에는 60~80개, SK하이닉스 일반산단에는 약 55개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및 설계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7일 9기 핵심리더과정 교육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 시장은 "플랫폼시티와 개별 산업시설에도 기업들이 들어오고 있다"며 "반도체 관련 기업의 용인 투자액만 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산업 성장으로 늘어나는 세수는 복지와 문화·체육시설, 교통망 확충에 투자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시장은 "국가산단을 가로지르는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은 설계와 시공을 함께 진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입찰이 공고됐다"며 "처인구 마평동과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를 잇는 국지도 57호선 개량 사업, 안성 대덕과 용인 남사를 연결하는 국지도 23호선 사업도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남부광역철도와 경강선 연장선 등 용인 3개 구를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에서 발생할 세수로 철도기금을 조성해 막대한 사업비 부담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65세 이상 모든 시민에게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사업을 언급했다. 이 시장은 "내후년쯤에는 모든 시민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정 특강에 이어 '포르투·세비야·마드리드, 전환·포용·통찰의 여정'을 주제로 인문학 강연도 진행했다. 포르투갈의 포트와인과 스페인 세비야의 알카사르 왕궁·대성당, 마드리드 프라도미술관의 주요 작품을 소개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발상과 서로 다른 문화를 포용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7일 9기 핵심리더과정 교육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 시장은 교육생들에게 "핵심리더과정에서 좋은 추억을 쌓고 상상력과 견문을 넓혀달라"며 "앞으로 용인시를 이끌어갈 리더십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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