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천무 무인화 추진…UGV 6종 2030년까지 구축

강종효 2026. 9. 1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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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 자주포와 천무 등 기존 유인 무기체계를 AI 기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 소형·중형·대형 무인지상차량(UGV) 6종을 구축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7일 대한민국 군의 최초 다목적무인차량인 '아리온스멧(Arion-SMET)' 양산을 위한 생산체계 구축·가동 계획과 함께 지상방산 무인화 로드맵을 공개했다.

주요 방산 제품을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에서 양산하며 구조물·배터리·항법장치·라이다·원격통제장치 등을 공급하는 40여개 협력사와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아리온스멧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10t 미만 다목적무인차량, 20t 미만 궤도형 로봇전투차량(T-RCV), 30t급 대형 무인전투차량(H-UGV) 등 UGV 공통플랫폼 6종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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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 자주포와 천무 등 기존 유인 무기체계를 AI 기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 소형·중형·대형 무인지상차량(UGV) 6종을 구축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7일 대한민국 군의 최초 다목적무인차량인 ‘아리온스멧(Arion-SMET)’ 양산을 위한 생산체계 구축·가동 계획과 함께 지상방산 무인화 로드맵을 공개했다.

아리온스멧은 지난 4일 방위사업청과 양산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부터 육군과 해병대 보병부대에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주요 방산 제품을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에서 양산하며 구조물·배터리·항법장치·라이다·원격통제장치 등을 공급하는 40여개 협력사와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아리온스멧의 국산화율은 98% 이상이다. 최대 450kg의 적재중량과 AI 기반 원격사격통제, 야지 자율주행 기능 등을 갖췄으며, 군 전력화를 우선 추진하면서 루마니아·핀란드·캐나다 등 해외 수출도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아리온스멧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10t 미만 다목적무인차량, 20t 미만 궤도형 로봇전투차량(T-RCV), 30t급 대형 무인전투차량(H-UGV) 등 UGV 공통플랫폼 6종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폭발물 탐지·제거로봇과 무인수색차량, 드론과 로봇을 탑재하는 AI 기반 한국형 공병전투차량(K-CEV), 유무인 복합 화생방정찰차 등 다양한 무인체계 개발도 추진한다.

기존 유인 무기체계의 선택적 유무인화도 2029년까지 추진한다. K9 자주포와 천무,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를 비롯해 120㎜ 자주박격포,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K-CEV 등에 유무인 복합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김동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사업부장은 “대한민국 군과 우방국이 필요로 하는 무인차량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하고 미래 전장에 대비한 국방 무인체계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가스텍 2026서 FLNG·차세대 연료탱크 기술 공개
한화오션이 ‘가스텍 2026’에서 표준 FLNG 설계와 초대형 에탄운반선 화물창 등 주요 기술의 선급 인증을 확보하고 차세대 LNG 연료탱크와 LNG벙커링선 개발 등 미래 에너지 선박 기술을 공개했다.

한화오션은 태국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6에서 미국 선급 ABS와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 표준 FLNG 설계에 대한 개념승인(AIP)을 획득했다.

표준 FLNG 설계는 반복 적용이 가능한 플랫폼 기반 설계를 활용해 초기 엔지니어링 기간을 줄이고 프로젝트 수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화오션은 앞서 표준 FPSO 기본설계를 개발해 선급 인증을 받은 데 이어 FLNG로 설계 표준화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영국 선급 LR로부터는 10만㎥급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에 적용되는 고망간강 기반 화물창 ‘맥티브(MCTIB)’의 AIP를 받았다. 고망간강을 활용해 구조 안전성과 제작·가공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차세대 연료탱크 기술도 개발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5월 DNV와 시작한 고압 LNG 연료탱크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결과를 공개했다.

LNG 추진 컨테이너선에 적용되는 IMO Type-B 연료탱크의 허용 압력을 기존 최대 0.7bar에서 2.0bar까지 높여 증발가스 저장 기간을 늘리고 연료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신규 연구개발도 이어간다. 한화오션은 LR과 LNG운반선 화물창 내부검사 주기 연장을 위한 공동개발에 착수하고, 상태기반 모니터링과 리스크 기반 안전성 평가를 통해 기존 5년 주기의 내부검사를 최대 7.5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한국선급(KR)과는 1만8000㎥급 LNG벙커링선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고망간강 화물창과 Type-C 독립탱크를 적용한 두 가지 LNG벙커링선 개념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연구개발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해양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화 ‘모하비 STOL’, 비활주로 단거리 이착륙 성공…국내 생산 70% 추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미국 GA-ASI가 공동 개발 중인 무인기 ‘모하비 STOL’이 비활주로 단거리 이착륙 시연에 성공하며 야전 운용능력을 선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6일 경기 포천시에서 열린 ‘2026 국방드론기술전’에서 모하비의 모의 전투비행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모하비는 육군 제513항공대대 비행장에서 이륙한 뒤 일반 활주로가 아닌 폭이 좁은 전차 기동로에 착륙했다. 이후 같은 지점에서 다시 이륙해 예정된 경로를 따라 비행한 뒤 원래 비행장으로 복귀했다.

모하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GA-ASI가 2025년부터 공동 개발하는 단거리 이착륙(STOL) 무인기다. 고양력장치와 450마력급 터보프롭 엔진을 탑재해 약 100~300m의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시연에서 이륙거리는 200m 미만, 착륙거리는 100m대에 그쳤다. 앞서 2024년 11월 해군 대형수송함 독도함 비행갑판에서 진행한 전투 실험에서는 100m 미만의 이륙거리를 기록했다.

모하비는 최대 1t의 임무중량을 갖춰 탑재 장비에 따라 지상공격과 감시·정찰, 물자수송, 통신중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모하비의 국내 연구개발과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양산 단계에서 국내 생산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1일 창원1사업장에서 국내 무인기 산업 관계자들과 산·학·연 상호협력 협약식도 개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GA-ASI 및 국내 기업들과 협력을 바탕으로 모하비 개발과 양산을 추진해 글로벌 무인기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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