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74만원 간다”...하이닉스 덕에 지주사도 ‘덩실’ [오늘, 이 종목]

남우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07woohyun@hufs.ac.kr) 2026. 9. 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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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두 배’...37.3만원→74만원
자사주 소각·지주사 의결권도 주목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자사주 소각·의결권 가치 등을 근거로 SK 목표주가를 올린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안영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17일 SK 목표주가를 1월 제시한 37만3000원에서 74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상향 근거로는 순자산가치(NAV) 증가를 꼽았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SK NAV는 1월 45조6210억원에서 70조343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안 애널리스트는 그룹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에 힘입어 SK가 보유한 SK스퀘어 지분 가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SK는 SK스퀘어 지분 32.2%를,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20.5%를 보유 중이다.

자사주 소각도 목표주가 상향 근거 중 하나다. 안 애널리스트는 “SK실트론 매각 결의와 보유 중인 자사주 20% 소각 계획 발표 등 포트폴리오 재조정·주주가치 제고 행보를 연이어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러한 행보가 SK하이닉스 주가 상승과 맞물려 연초 이후 SK 주가가 2배 이상 오르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주사 의결권 가치에도 주목했다. 지주사 이사회는 그룹 전반에 걸친 자본 배분을 결정하는 만큼 일반적으로 사업회사보다 의결권 가치가 크다. 안 애널리스트는 상법 개정과 최근 논의 중인 다양한 자본시장 규제가 지주사 의결권 가치를 더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날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SK 주가는 내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6분 현재 SK는 2.18% 내린 53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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