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지식서비스 무역적자 64.4억달러…반기 기준 역대 2위

이기민 2026. 9. 17. 12: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지식서비스 무역수지가 64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반기 기준 2010년 하반기(70억달러) 이후 최대 적자 규모다.

17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6년 상반기 지식서비스 무역통계(잠정)'에 따르면 지식서비스 무역수지는 올해 상반기 수출이 203억6000만달러, 수입은 268억달러로 64억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문화·여가서비스의 경우 멀티미디어 제작, 공연 및 전시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흑자 폭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1억8000만달러 확대돼 통계 작성 이래 반기 기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6년 상반기 지식서비스 무역통계
컴퓨터 및 모바일 소프트웨어 반기 기준 최대 적자
해외 K콘텐츠 흥행에 문화·여가서비스 반기 기준 최대 흑자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지식서비스 무역수지가 64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반기 기준 2010년 하반기(70억달러) 이후 최대 적자 규모다. 수출이 정보제공 및 플랫폼 서비스를 중심으로 감소하고, 수입이 지난해 하반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면서다. 지식서비스 무역 통계는 서비스 부문 중 지식과 정보를 기반으로 생산되는 국제거래 현황을 보여주는 통계다. 지식재산권의 매매와 사용거래, 파생 서비스 및 용역거래를 포괄한다.

17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6년 상반기 지식서비스 무역통계(잠정)'에 따르면 지식서비스 무역수지는 올해 상반기 수출이 203억6000만달러, 수입은 268억달러로 64억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정보·통신서비스(24억2000만달러) 및 문화·여가서비스(7억2000만달러)에서 흑자를 나타낸 반면, 지식재산권 사용료(-49억달러) 및 전문·사업서비스(-46억7000만달러)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문화·여가서비스의 경우 멀티미디어 제작, 공연 및 전시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흑자 폭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1억8000만달러 확대돼 통계 작성 이래 반기 기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박성곤 한은 경제통계1국 국제수지팀장은 "해외에서 K콘텐츠 흥행이 이어지면서 문화·여가 수출이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보·통신서비스는 정보제공 및 플랫폼(17억달러) 분야에서 반기 최대 흑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하반기(21억5000만달러)에 비해 4억5000만달러 축소됐다. 박 팀장은 "지난해 하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하반기의 기저효과와 함께 거액의 스마트기기 애플리케이션(앱) 탑재 수수료의 수취 시점이 하반기로 이연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지식재산권 사용료(-49억달러), 전문·사업서비스(-46억7000만달러)는 적자를 보였다. 반도체 관련 해외 소프트웨어, 게임 등 디지털서비스 사용료 지급이 늘어난 데다 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공지능(AI) 등 온라인 서비스의 구매와 구독이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이 지식재산권 사용료 적자 확대에 기여했다. 특히 지식재산권 사용료 내 컴퓨터 및 모바일 소프트웨어는 28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역대 최대 규모 적자를 보였다.

전문·사업서비스(-46억7000만달러)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48억4000만달러) 대비 적자 폭이 1억7000만달러 줄었다. 설계 및 엔지니어링 관련 해외 서비스 대가 지급 중심으로 줄면서 기타 전문·사업 흑자 폭이 지난해 하반기 1억4000만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3억3000만달러로 1억8000만달러 흑자 폭이 늘면서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9억달러)에서 흑자, 디지털 중개 플랫폼(-34억8000만달러) 및 제조업(-22억3000만달러) 등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전기전자제품, 기타서비스업, 디지털중계플랫폼의 적자 폭이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확대됐다.

기관 형태별로는 중견기업(11억9000만달러)은 흑자, 디지털 중개플랫폼(-34억8000만달러) 및 대기업(-30억3000만달러)은 적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6억2000만달러)에서 흑자, 북미(-33억2000만달러) 및 유럽(-22억5000만달러)에서는 적자를 보였다.

표준산업 분류상 별도 산업분류는 없으나 정책적으로 중요한 유망 서비스산업인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과 콘텐츠 산업 특수분류 통계를 보면, ICT 산업의 지식서비스 무역수지는 수출이 63억3000만달러, 수입이 54.7억달러로 8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정보서비스업(-8억1000만달러) 등에서 적자를 나타낸 반면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및 제작업(19억1000만달러)을 중심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콘텐츠 산업의 지식서비스 무역수지는 수출이 58억4000만달러, 수입은 37억달러로 21억4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지식정보산업(-9억3000만달러) 등에서 적자를 나타냈지만, 게임산업(19억7000만달러) 및 음악산업(6억6000만달러)을 중심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