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손 잡더니 4% '껑충'…금리인상 덮친 시장서 인텔 웃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워싱턴 DC에서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이번 금리 인상 자체는 금융시장이 이미 상당 부분 예상했던 만큼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앞으로 금리를 몇 차례나 더 올릴지로 빠르게 이동한 가운데 연준 위원들은 점도표를 통해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긴축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맞서며 만장일치 긴축…뉴욕증시↓
[한국경제TV 김보선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1.21포인트(1.21%) 내린 5만1,461.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3.92포인트(0.45%) 내린 7,551.8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15포인트(0.01%) 내린 2만5,978.4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美기준금리 0.25%p 인상, 3년 만에 긴축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워싱턴 DC에서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3년 2개월 만에 긴축으로 방향 선회다.
특히 경제지표 전망 자료를 보면 19명의 FOMC 위원 중 18명의 연말 금리 예상치 중간값 평균이 4.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보다 0.3%p 높은 수준으로, 연준이 올해 안에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번 금리 인상 자체는 금융시장이 이미 상당 부분 예상했던 만큼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앞으로 금리를 몇 차례나 더 올릴지로 빠르게 이동한 가운데 연준 위원들은 점도표를 통해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긴축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무엇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인 금리 인하 압박에도 케빈 워시 의장을 필두로 한 연준이 물가 안정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만장일치 금리 인상 결정을 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준 결정에 대해 "미국의 금리는 1%이거나 그보다 낮아야 한다"며 비판하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세계에서 단연코 최고의 신용도를 가진 나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텔, 하이닉스 반도체 생산 논의에 4%↑
금리인상의 여파 등에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인 가운데 기술주가 선방하며 낙폭을 제한했다.
특히 인텔은 SK하이닉스와 미국 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4.03% 뛰었다.
SK하이닉스는 인텔이 오하이오주에 오랜 기간 계획해온 반도체 생산 시설의 일부를 임차해 메모리 칩을 생산하는 방안을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가 인텔 및 메모리 고객인 주요 클라우드 기업과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촉구하며 제조사를 압박해 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는 큰 성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지난 2일 반도체 제품을 대상으로 한 관세 부과가 검토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여기(미국)서 생산하면 관세를 내지 않는다. 그러나 여기서 생산하지 않으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대가(관세)를 치를 각오를 해라'는 정책"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생산은 인건비, 시설 건설비 뿐만 아니라 반도체 공급망 대부분이 아시아에 있어 미국 내에서 이를 이행할 경우 비용이 크게 상승하게 된다.
그러나 SK하이닉스가 지난 7월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해 나스닥에 입성했고, 현재 미 인디애나주에 차세대 HBM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팹)을 짓고 있는 만큼 미국 내 칩 생산을 추진할 이유가 있다는 게 로이터의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약 40억달러를 투자해 미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2029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차세대 HBM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을 짓고 있다.
다만 이 시설은 웨이퍼 단위의 메모리 칩 자체를 만드는 곳이 아니라 한국 등지에서 생산된 D램을 공수해 첨단 HBM으로 가공하는 곳이다.
SK하이닉스는 로이터에 보낸 성명을 통해 "자사 메모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가 생산 기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현 단계에서 구체적 사안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 공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 어떠한 사안도 확정된 바 없다"며 "해당 기사에서 언급된 두 가지 시나리오 등에 대해서도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덧붙였다.
인텔은 이번 보도 내용에 대해 '추측'이라고 부르며 논평을 거부했으나 오하이오에 대한 투자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보선기자 sunrise@hankyungtv.com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늙은 X" 한마디에 격분…지인 흉기로 살해한 70대 결국
- '1인당 10만원'…쿠팡, 정보유출 배상안 결국 거부
- "월 50만원 넣으면 2255만원" 목돈 '두둑'…'연 19.4%' 적금 다시 열린다
- "정점 아니었어?" 최악의 대유행…치명률 50% 육박
- '백일섭 냄비' 아니었어?…20년 무단 사용에 법원 "1억 배상"
- "수일내 마그마 분출 가능성"…비상사태 선포
- "정준영 황금폰 신고자, 포상금 부당수령"…대체 무슨 일?
- 니코틴으로 남편 살해, 판결 뒤집혔다..."증거 부족"
- 트럼프 "호르무즈 美영토로 선언할 것"…실질적 통제권 과시
- 지하철 2호선 쇠붙이 난동…승객 2명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