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초기업노조 최승호, 조합비 카드마일리지 개인귀속 의혹 제기

이소진 2026. 9. 16. 2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의 최승호 위원장이 장인 업체와 3억원대의 조합 물품을 거래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조합비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마일리지와 포인트를 본인 이름으로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송이 초기업노조 부위원장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조가 지출한 약 4억2596만원의 카드 결제 과정에서 발생한 항공사 마일리지와 포인트 등이 최 위원장 개인에게 귀속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근거로 노조 회계 자료와 카드전표 등을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송이 부위원장, 보도자료로 의혹 제기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조사 응할 것"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의 최승호 위원장이 장인 업체와 3억원대의 조합 물품을 거래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조합비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마일리지와 포인트를 본인 이름으로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 연합뉴스.

이송이 초기업노조 부위원장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조가 지출한 약 4억2596만원의 카드 결제 과정에서 발생한 항공사 마일리지와 포인트 등이 최 위원장 개인에게 귀속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근거로 노조 회계 자료와 카드전표 등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동탄 롯데백화점에서 조합 물품을 구매한 41건, 1억1229만원 상당의 영수증에 모두 '최*호' 명의로 11만2000여포인트가 적립된 것을 확인했다며 사용 내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입장문에서 "위원장이 직접 챙긴 지출일수록 증빙을 받기 어려웠다"며 "위원장 장인 업체와 수억 원대 거래를 이어 가도 되는지 곁에서 지켜보면서 바로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장에게 해명할 부분이 있다면 조합원 앞에서 자료로 설명해 주기를 바란다"며 "저는 이 자료를 공개한 뒤 원자료 전부를 첨부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고,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전했다.

리조트 회원권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최 위원장은 "1억1760만원을 여러 차례 분납한 것"이라며 "외부 회계감사를 받았으며 전혀 문제없는 금액"이라고 해명했고, 장인 업체 계약 관련해서도 "해당 계약으로 인해 위원장 개인에게 리베이트, 수수료, 환급 등 어떠한 금전적 이익도 귀속된 사실이 없다"며 "조합비 지출을 줄이고 긴급한 조끼 배포 일정에 맞추기 위한 판단이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이 부위원장이 제기한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문의에 답하지 않았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자료를 모아 소송 등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최 위원장은 최근 이른바 '노조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며 초기업노조는 약 2000만원의 노조 자금으로 최 위원장 등의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