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생사 오가며 싸워”…고지용, 전처 허양임에 가처분 신청

현예슬 2026. 9. 1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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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 뉴스1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전처인 가정의학과 전문의 허양임을 상대로 면접교섭 방해금지와 자녀 사진·영상 게시금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고지용의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고지용이 이날 법원에 허양임을 상대로 면접교섭권 방해금지 및 아동 사진·영상 게시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고지용은 소속사를 통해 “2024년 4월 24일 합의 이혼 후 5월 9일 간경화와 간경변 및 쇼크 등으로 병원에 실려 갔고, 죽음까지 각오해야 했다”며 “결혼 생활 동안에도 병은 악화해 갔지만 서로 원만히 합의했고 약 2년간 여러 번 병원에 입원해 생사를 오가며 혼자 싸웠다”고 말했다.

고지용 측은 이 과정에서 양육비 지급과 자녀 면접교섭을 둘러싸고 허양임과 갈등을 빚어왔다고 주장했다. 2024년 4월 합의 이혼한 이후 약 2년간 아들을 6차례 정도 만났다는 게 고지용 측 설명이다.

고지용은 “미지급된 양육비도 분할로 납부하게 해달라고 두 번이나 내용증명에 답변서를 보냈지만, 2026년 9월 5일 가처분 신청과 면접교섭권 심판 청구의 소를 제기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몸을 회복하고 사회인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 중인 사람에게 대화를 거부하고 소송을 진행한 것을 더는 참을 수 없었다”고 했다.

고지용 측은 허양임이 병원 홍보를 위해 자녀의 사진을 동의 없이 사용했다고도 주장했다.

소속사는 “고지용은 2026년 8월부터 양육비 지급을 성실히 이행 중”이라며 “아이를 향한 그리움에 지쳐가는 모습을 보며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고, 먼저 소를 제기해 방어를 위해 현 상황을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내용은 고지용 측의 주장으로, 허양임 측의 구체적인 입장이나 법원의 판단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고지용과 허양임은 2013년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얻었다. 고지용은 2017년부터 약 2년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아들과 함께 출연했다.

고지용은 지난 7월 2024년 이혼한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당시 그는 이혼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아들이 충분히 상황을 받아들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자녀는 허양임이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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