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인적분할 후 AI 사업 2030년 매출 6조 달성 목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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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가 인적분할 이후 인공지능(AI) 사업을 담당할 '카카오AI'의 2030년 매출 목표를 6조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한편, 비AI 사업과 투자를 이끌 '카카오X'는 가상자산,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로보택시·피지컬 AI 등 미래 성장 분야를 집중 육성해 203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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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AI '카카오X'는 매출 10조 도전
카카오(035720)가 인적분할 이후 인공지능(AI) 사업을 담당할 '카카오AI'의 2030년 매출 목표를 6조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카카오는 16일 열린 소액주주 대상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김도영 카카오 그룹투자전략실장은 이 자리에서 "카카오AI의 매출을 작년 기준 2조 7000억원에서 2030년 6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중 AI 서비스 매출 목표는 약 1조원이다. 이를 위해 AI 서비스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2000만명을 확보하고 카카오톡 체류 시간을 50% 늘린다는 목표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 지도, 광고, 커머스 등 기존 플랫폼에 AI를 결합한다. 이용자의 대화 맥락과 의도를 파악해 실제 서비스 실행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에이전틱 AI 구조다.
오는 10월 카카오톡 기반의 AI 에이전트를 시연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전현수 카카오 비즈니스 총괄리더는 "오는 10월 열리는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몇 개 에이전트를 시연할 예정"이라면서 카카오톡 안에서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을 거치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를 실행·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모빌리티, 콘텐츠, 커머스 등 주요 계열사 서비스를 연결하는 '통합 멤버십'도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인적분할 이후에도 계열사 간 협력이 서비스·계약을 기반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설명이다.
또 개인정보 보호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AI 기능은 스마트폰 기기 내부에서 작동하는 '온디바이스' 방식을 적용하며,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외부 전문 에이전트를 결합해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비AI 사업과 투자를 이끌 '카카오X'는 가상자산,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로보택시·피지컬 AI 등 미래 성장 분야를 집중 육성해 203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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