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홍콩 잡고 산뜻한 출발…AG 첫 경기 3-0 완승 [아시안게임]

김영건 2026. 9. 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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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홍콩을 꺾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4시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홍콩과의 대회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2, 25-12)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세트 막판까지 이어진 홍콩의 추격을 뿌리치고 25-23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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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대표팀이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조별리그 D조 1차전 홍콩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홍콩을 꺾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4시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홍콩과의 대회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2, 25-12)으로 승리했다. 첫 경기를 잡은 한국은 조별리그 통과를 향한 첫발을 뗐다.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홍콩을 밀어붙였다. 강소휘, 이예림, 이다현, 나현수를 앞세워 8-4로 앞서갔다. 김다인은 미들블로커를 활용한 공격 전개로 재미를 봤다. 속공을 성공한 이다현은 10-7에서 연속 서브에이스를 터뜨리며 팀을 이끌었다.

홍콩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점을 연속해서 얻으며 16-17로 추격했다. 한국은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었고, 이어 홍콩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가까스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세트 막판까지 이어진 홍콩의 추격을 뿌리치고 25-23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은 2세트도 안정적으로 풀어갔다. 좌우를 고르게 활용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11-8에서 이예림의 서브에이스와 강소휘의 득점을 포함해 7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세트 막판에는 이수연과 육서영을 투입하는 여유도 보였다. 2세트는 한국의 25-12 승리로 끝났다.

기세를 탄 한국은 3세트 역시 주도권을 잡았다. 아웃사이드 히터쪽에서도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졌고, 이다현 역시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서 활약했다. 김다인의 센스 있는 패스 페인팅도 돋보였다. 한국은 3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경기를 3-0 완승으로 매듭지었다.

D조에는 한국과 홍콩을 비롯해 베트남, 카타르가 속했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앞서 베트남도 이날 카타르를 3-0(25-3, 25-8, 25-9)으로 완파했다. 한국과 베트남이 나란히 1승씩을 챙기면서 예상대로 두 팀의 맞대결이 조 1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조 1위 확보도 중요하다. D조 1위는 8강에서 B조 2위, D조 2위는 B조 1위를 만난다. B조에서는 중국이 조 1위 후보로 꼽힌다. 한국이 3년 전 항저우 대회처럼 8강에서 중국을 만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조별리그를 선두로 통과하는 것이 유리하다.

첫 관문을 넘은 한국은 17일 오후 1시 카타르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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