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남겨야 할 '100일의 거짓말'→야구 드라마 '기프트'… 20주년 tvN, 하반기도 '풍성' [현장]

장수정 2026. 9. 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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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이 하반기 풍성한 콘텐츠로 20주년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첫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는 '100일의 거짓말'을 비롯해 '언더커버 셰프'의 스핀오프 예능까지.

특히 26년 tvN 드라마와 예능의 인스타그램 누적 조회수는 TV 및 OTT를 포함한 전체 플랫폼 조회수 점유율에서 1위를 달성했다.

'100일의 거짓말'을 필두로 '나의 유죄인간', '기프트', '무쇠소녀단3', '언더커버 셰프 스핀오프' 등이 시청자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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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소녀단3'·'언더커버 셰프' 스핀오프 등
인기 IP 활용 나서는 예능들

tvN이 하반기 풍성한 콘텐츠로 20주년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첫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는 '100일의 거짓말'을 비롯해 '언더커버 셰프'의 스핀오프 예능까지. 대작과 기존 IP를 활용하는 영리한 시도를 오가며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16일 서울 마포구 CJ ENM에서 열린 tvN 크리에이터 톡 2026에서는 올해 상반기 성과를 짚고, 하반기 공개될 작품들을 소개했다.

박상혁 CJ ENM 플랫폼사업 미디어 BU장은 상반기 tvN의 성과를 먼저 짚었다. tvN은 '스프링 피버', '유미의 세포들3', '취사병 전설이 되다', '내일도 출근'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로 시청자를 찾았다.

박상혁ⓒCJ ENM

박 BU장에 따르면 tvN은 2026년 평일 메인 시간대인 밤 9시 블록에서 전 채널 1위를 달성했다. 또 1월부터 8월까지 월~금 오후 9시 블록에서 tvN의 메인 2049 타깃 평균 시청률이 전 채널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보검 매직컬', '언더커버 세프'와 '응답하라 1988'과 '도깨비' 출연진의 여행기를 다룬 추억 소환 예능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박 BU장은 "응답하라 1988', '도깨비' 등 10년 전 드라마를 소환, 출연진의 여행기를 담은 추억 소환 예능을 필두로 '언더커버 셰프', '보컴 매직컬' 등 '관계성' 기반의 공감 콘텐츠가 사랑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장수 예능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전 회차가 타깃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중심을 단단하게 잡았다.

시청률 외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BU장에 따르면 tvN 드라마는 1월부터 8월까지 합산 누적 디지털 조회수 82.7억 뷰, 예능은 합산 누적 조회수 59억 뷰를 기록했다. 특히 26년 tvN 드라마와 예능의 인스타그램 누적 조회수는 TV 및 OTT를 포함한 전체 플랫폼 조회수 점유율에서 1위를 달성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 기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35주 차에서 주간 화제성 톱 10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채널이기도 했다. TV, OTT 통합 1위를 기록했고, 특히 톱 10에 진입한 드라마와 예능의 프로그램 수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 '은밀한 감사', '오싹한 연애' 등이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기준 작품과 출연진 모두 톱 10에 최다 랭크됐으며, 예능에서는 '언니네 산지직송'과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의 출연진들이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주년을 맞아 하반기에는 더 탄탄한 라인업으로 만족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100일의 거짓말'을 필두로 '나의 유죄인간', '기프트', '무쇠소녀단3', '언더커버 셰프 스핀오프' 등이 시청자를 만난다.

'나의 유죄인간'의 김호준 PD, '100일의 거짓말'의 장신애 CP, '기프트'의 함승훈 PD, '무소쇠녀단'의 방글이 PD, '언더커버셰프'의 홍진주 PD가 직접 참석해 어떤 이야기를 준비 중인지 직접 설명했다.

홍진주·함승 훈·장신애·방글이 PDⓒCJ ENM

김 PD는 '나의 유죄인간'에 대해 "나의 마음을 흔드는 사람이 유죄라는 '밈'을 활용한 제목이다. 재벌 3세를 수사하기 위해 특전사 출신 여자 형사가 남장을 하고 비서로 잠입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재벌 이야기가 나온다고 해 '항마력'이 딸리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는데, 같지만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라고 '익숙한 맛'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BL 코드도 살짝 가미가 됐고,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로코 클리셰를 따르기도 한다"라고 귀띔했다. 배우 임시완, 설인아, 김정현, 연우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기프트'는 청춘 성장 드라마의 재미를 선사한다. 불의의 사고 이후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 전 프로야구 투수코치가 전국 꼴찌의 고교 야구부 감독으로 부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함 PD는 고교 야구를 배경으로,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한 이번 시도에 대해 "판타지적인 세계관과 실제로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냉혹함. 그 온도 차이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 안에서 울고 웃을 수 있는 성장기가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야구적인 부분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야구 드라마의 매력도 강조했다. 이 소재를 멋지게 소화한 김우빈에 대해서도 "김우빈은 현장에서 캐릭터 그 자체로 계신다. 완벽하게 몰입을 하고 계신다. 김우빈이 얼마나 멋진 배우인지는 말을 안 해도 다 알지 않나. 김우빈이 가진 특유의 남성미도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우빈 외에 선수를 준비하던 배우 등 재능 있는 배우들이 수개월 동안 훈련을 받으며 표현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했다.

'100일의 거짓말'은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본 적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조선을 떠나려고 악착같이 돈을 모으다가 밀정이 된 가경(김유정 분)과 조선총독부의 엘리트 통역관 태웅(박진영 분)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첩보 로맨스로, tvN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시대극이다.

장 PD는 "이 작품은 드라마로 만들어져야 할 이유가 너무 많았다. 아주 솔직하게는 믿고 보는 유인식 감독님과 류보리 작가님의 조합을 보고 싶었다. 새로운 설정과 재밌는 요소도 매력적이었다. 일제가 심은 밀정이 아닌, 독립군이 적의 심장부에 심은 밀정이라는 역발상이 신선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어 외에 일어, 영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가 나오는데 '통역'을 통한 언어적 서스펜스도 있다. 차별화된 기획이라고 여겼다. 깊은 울림도 있다. 그 시대를 견뎌낸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지 않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야기, 남겨야 할 이야기를 좋은 드라마로 만들고 싶었다"라고 색다른 재미, 메시지를 모두 갖췄다고 자신했다.

'무쇠소녀단3', '언더커버 셰프' 스핀오프는 기존 세계관을 새롭게 이어나간다. '무쇠소녀단3'에서는 철인3종, 복싱에 이어 쇼트트랙에 도전한다. 방 PD는 그 이유에 대해 "쇼트트랙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응원을 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국대들이 하는 경기를 보면 조마조마하면서도 쾌감이 느껴진다. 생활체육으로도 배울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엄청난 열기를 보고, 직접 했을 때 느껴지는 짜릿함, 어려움, 뜨거움을 함께 전달하면 좋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설인아, 금새록 등 기존 출연진에, 한지현과 연우 등 새롭게 합류한 출연진이 함께 새 도전에 임한다.

"현지 셰프님들의 공이 컸다. 스타 셰프님들의 적응기를 다룰 예정이었는데, 너무 좋은 현지 셰프님들을 만나 시청자분들께서 반응을 해주셨다"라고 '언더커버 셰프'의인기 요인을 분석한 홍 PD는 이에 현지 셰프들을 초대하는 스핀오프로 시청자들의 호응에 화답한다. 이에 대해 "이번엔 셰프님들이 우리나라에서 현지 셰프님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일정을 셰프님들이 짜주셨다. 스타 셰프의 성격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기도 하고, 각 지역 셰프님들의 차이에서 오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다만 현지에서 영업을 종료하고 와야 했기에, 못 온 분도 계신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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