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AI' SKT "한국화된 콘텐츠와 공공정보 연결로 챗GPT와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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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는 챗GPT와 같은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된 품질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한국화된 콘텐츠와 공공 정보를 연결해 누구나 잘 활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로 발전시키겠다."
지난 10일 모두의 AI 컨소시엄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상호 협력과 서비스 구현에 돌입한 SKT는 정보 검색형 챗봇을 넘어 이용자의 상황을 파악해 실제 행정 절차나 업무 처리까지 완결하는 엔드 투 엔드 실행형 에이전트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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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는 챗GPT와 같은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된 품질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한국화된 콘텐츠와 공공 정보를 연결해 누구나 잘 활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로 발전시키겠다."
김지훈 SK텔레콤(017670) AI사업본부장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가진 미디어 인터뷰에서 "실행형 에이전트가 기존 서비스와 다른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전화·문자 등 통신사로서 갖고 있는 장점을 활용해 검색으로 얻을 수 없는 정보를 전화·문자로 편리하게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KT는 정부의 대국민 범용 AI 서비스 '모두의 AI' 사업에 참여한다. '모두의 AI'는 국산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범용 챗봇과 AI 에이전트를 국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는 12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10일 모두의 AI 컨소시엄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상호 협력과 서비스 구현에 돌입한 SKT는 정보 검색형 챗봇을 넘어 이용자의 상황을 파악해 실제 행정 절차나 업무 처리까지 완결하는 엔드 투 엔드 실행형 에이전트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자체 AI 모델인 '에이닷엑스(A.X) K2'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2차 평가에 통과해 최종 단계에 진출한 만큼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앱이나 웹을 어려워하는 분이 아직 많고, 접근성 문제가 아니더라도 전화나 말로 해야 끝나는 일이 있다"면서 "공공 테니스장에 유아용 의자가 있는지, 음식을 가져가 먹을 수 있는지, 식당의 콜키지(주류 반입료)나 룸 차지(별도 공간 이용료)가 얼마인지 등은 검색 결과가 나오지 않아 전화로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에이전트가 대신 전화를 걸어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SKT는 다양한 파트너사와 손을 잡았다. 김 본부장은 "SKT 컨소시엄은 굿닥, 소상공인(SMB) 분야의 알프레드 등 다양한 파트너와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연결해 실행까지 이어지게 하는 서비스를 구상 중"이라며 "신한·하나카드가 AI결제 인프라 제공사로 참여하고, 최근 11곳과 MOU(업무협약)를 맺으면서 빠른 속도로 파트너사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SKT는 최근 정부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굿닥 API를 연결해 병원을 예약하고 관련 정보를 문의하는 시제품(워킹 프로토타입)을 시연했고, 연말까지 병원 예약을 비롯해 병원 리뷰 확인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SKT는 챗GPT의 딥리서치(심층 조사)나 추론 기반 답변을 똑같이 따라가기보다 한국 국민이 아쉬워했던 부분 특히 공공서비스를 추가해 차별화하고, 고객 눈높이를 맞출 계획이다. SKT는 올해 월간 활성 이용자(MAU) 500만 명, 내년 1000만 명을 목표로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지금의 민원서비스는 주민등록 서류를 떼거나 지원금을 신청하는 등 고객이 직접 요청하고 결과를 통보받는 형태인데 SKT는 먼저 제공하는 방식으로 하려 한다"면서 "예를 들어 청년층 지원 프로그램이 잘돼 있는데 모르는 이용자는 혜택을 못 누린다. 저소득층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의 경우 이를 알지 못해 절반 이상이 국고로 환수된다고 들었는데 그간 몰라서 혜택을 못 누리는 분들에게 먼저 잘 알리는 '찾아가는 서비스'가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모두의 AI 사업에 참여하는 3개 컨소시엄은 공공 에이전트 구현을 위해 정부에 필요사항을 요청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과기정통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에 필요한 정보나 이미 정보화돼 있는 업무를 API나 MCP(모델 콘택스트 프로토콜) 형태로 열어 서비스에 연결하면 좋겠다고 요청했다"며 "개인정보 처리나 열람 방식에서도 에이전트 환경에 맞게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정부와 적극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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