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저한테 ‘가위’ 운운하더니…민주당 지지율이 ‘쪽가위’”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6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까지 가파르게 하락하는 상황과 관련해 “가위 터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날 공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9월 셋째 주 여론조사 결과 그래프를 첨부하며 “더불어민주당이 저보고 ‘가위’ 운운하더니, 자기들 지지율이야말로 벌어져가는 ‘쪽가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빠독약로비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하면 저 가위 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의원이 첨부한 KSOI 조사에 따르면 9월 셋째주 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35.9%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였던 2주 전 대비 5.3%포인트 하락했다. 긍정평가는 6월 22~23일 이후 7차례 조사 가운데 가장 낮다. 반면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53.9%에서 59.4%로 5.5%포인트 상승했다. 잘 모름은 4.6%였다.
이번 조사는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5.9%.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 의원의 ‘가위’ 발언은 앞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전북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승인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김승원 후보자 관련 통화기록 공개에 대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칭찬과 비판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조선제일검, 조선제일쪽가위는 ‘조선제일’에 집착하게 해(선) 안 된다. 조선불량검, 조선불량쪽가위로 해주는 것이 정확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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